경북대, 정원의 69.3% 선발
영남대 등 사립대 82~95%
수능최저등급 낮추거나 없애
영남대 등 사립대 82~95%
수능최저등급 낮추거나 없애
2023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내달 13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되는 가운데 지역대학들이 학생모집에 올인하고 있다. (관련기사 참고)
특히 경북대가 수시를 통해 총 모집정원(5천45명)의 69.3%(3천497명)를 선발하는 것을 비롯해 영남대, 계명대 등 사립대학들은 모집정원의 82~95%를 수시로 선발한다.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마다 입학정원을 채우기 힘든데다 수도권 대학 선호현상이 갈수록 확대되면서 정시에서는 학생모집이 어렵다고 판단, 수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마다 수능 최저등급을 완화하거나 없애는 등 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28일 지역대학가에 따르면 경북대는 학과별로 수능최저등급을 완화하고 전자공학부 내에 인공지능전공을 신설, 신입생을 모집한다.
영남대도 수능 최저등급 완화와 함께 소프트웨어융합대학과 글로벌인재대학의 신설을 통해 학생모집에 나선다.
계명대는 수능 최저등급과 전과(소속 학과 변경) 기준을 대폭 완화해 학생들이 입학 후 원하는 학과로 옮길수 있는 길을 활짝 열었다.
대구대는 특수교육 등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는 수능최저등급을 폐지했다. 조형예술대학 패션학부 내 뷰티스타일링전공과 재활과학대학 내 특수창의융합학과를 신설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새 정부의 반도체 산업 투자 및 인력양성 지원 계획에 발맞춰 3년 8학기 제도로 운영되는 ‘반도체대학’을 신설한다. 의·약대·간호학과 등을 제외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없앴다.
경일대는 간호학과와 응급구조학과를 제외하고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K-방송예술학부를 신설하고 실용음악전공과 방송연예전공을 모집한다.
대구한의대도 한의예과 등을 제외하고는 수능최저등급을 없앴으며 화장품 관련 학과, K-뷰티 학과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대학 선호현상이 맞물려 지역대학들은 수시에서 학생모집을 못할 경우 정원을 채우기 사실상 힘들다”며 “수능최저등급을 완화하거나 없애는 것에 대한 일부 문제제기가 있을수 있지만 대학 및 학과의 생사와 관련돼 있어 어쩔수 없다”고 했다. 또 다른 대학 관계자는 “2024학년도 대입에서는 경북대도 수시를 통해 총 모집정원의 81.5%를 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사립대들이 올해보다 수시선발 비중을 더 확대할 경우 지역대학의 정시비중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특히 경북대가 수시를 통해 총 모집정원(5천45명)의 69.3%(3천497명)를 선발하는 것을 비롯해 영남대, 계명대 등 사립대학들은 모집정원의 82~95%를 수시로 선발한다.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마다 입학정원을 채우기 힘든데다 수도권 대학 선호현상이 갈수록 확대되면서 정시에서는 학생모집이 어렵다고 판단, 수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마다 수능 최저등급을 완화하거나 없애는 등 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28일 지역대학가에 따르면 경북대는 학과별로 수능최저등급을 완화하고 전자공학부 내에 인공지능전공을 신설, 신입생을 모집한다.
영남대도 수능 최저등급 완화와 함께 소프트웨어융합대학과 글로벌인재대학의 신설을 통해 학생모집에 나선다.
계명대는 수능 최저등급과 전과(소속 학과 변경) 기준을 대폭 완화해 학생들이 입학 후 원하는 학과로 옮길수 있는 길을 활짝 열었다.
대구대는 특수교육 등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는 수능최저등급을 폐지했다. 조형예술대학 패션학부 내 뷰티스타일링전공과 재활과학대학 내 특수창의융합학과를 신설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새 정부의 반도체 산업 투자 및 인력양성 지원 계획에 발맞춰 3년 8학기 제도로 운영되는 ‘반도체대학’을 신설한다. 의·약대·간호학과 등을 제외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없앴다.
경일대는 간호학과와 응급구조학과를 제외하고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K-방송예술학부를 신설하고 실용음악전공과 방송연예전공을 모집한다.
대구한의대도 한의예과 등을 제외하고는 수능최저등급을 없앴으며 화장품 관련 학과, K-뷰티 학과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대학 선호현상이 맞물려 지역대학들은 수시에서 학생모집을 못할 경우 정원을 채우기 사실상 힘들다”며 “수능최저등급을 완화하거나 없애는 것에 대한 일부 문제제기가 있을수 있지만 대학 및 학과의 생사와 관련돼 있어 어쩔수 없다”고 했다. 또 다른 대학 관계자는 “2024학년도 대입에서는 경북대도 수시를 통해 총 모집정원의 81.5%를 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사립대들이 올해보다 수시선발 비중을 더 확대할 경우 지역대학의 정시비중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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