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전준호·이순철·정근우 ‘KBO 레전드’
박진만·전준호·이순철·정근우 ‘KBO 레전드’
  • 승인 2022.08.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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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 기념 야수 4명 선정
‘대도’ 전준호(53) 롯데 자이언츠 코치, 이순철(61) SBS 해설위원, ‘악마의 2루수’ 정근우(40), ‘명품 유격수’ 박진만(46) 삼성 라이온즈 감독대행이 KBO리그 40주년 기념 레전드에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29일 “묵묵히 자기 몫 이상을 해낸 근성의 야수 4명이 40인 명단에 뽑혔다”고 소개했다.

전준호 코치는 전문가 점수 42.56점, 팬 점수 3.61점, 총점 46.17점으로 전체 34위를 차지했고, 이순철(43.53점) 해설위원은 37위, 정근우(42.83점)는 38위, 박진만 감독대행(42.31점·이상 총점)은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준호 코치는 프로야구 19시즌 동안 통산 도루 549개를 기록해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고교 시절까지 에이스 투수로 활약했던 전 코치는 어깨 부상으로 대학교 재학 당시 외야수로 전향했고, 프로 무대에서 엄청난 주력과 기술을 발판으로 많은 도루 기록을 쌓았다.

그는 1991시즌부터 2008시즌까지 18시즌 연속 10도루 대기록을 세웠고, 1993년엔 단일 시즌 최다 도루 2위 기록인 75개를 성공했다.

현대 유니콘스에서 뛰던 2004시즌엔 도루 53개로 9시즌 만에 도루왕 타이틀을 차지하며 역대 ‘최고령 도루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순철 위원은 선수 시절 타격, 수비, 도루 능력을 두루 겸비한 호타준족이었다.

KBO리그 입단 첫해인 1985시즌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와 신인상을 받았고, 외야수로 보직을 변경한 뒤에도 골든글러브를 4차례나 거머쥐었다.

이 위원은 도루 부문 타이틀을 세 차례 차지했으며 통산 도루 공동 7위(371개)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1992시즌 KBO리그 역대 6번째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정근우는 작은 체구의 불리함을 근성과 노력으로 극복한 선수였다. 그는 항상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팀을 이끌었다.

그는 2006시즌부터 2016시즌까지 11시즌 연속 20도루 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해당 부문 최다 기록이다.

박진만 감독대행은 안정적인 수비를 펼친 명품 유격수였다.

박 대행은 현대 유니콘스에 4차례 우승을 안겼고, 삼성에서도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준호 코치의 시상식은 다음 달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롯데전을 앞두고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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