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아트센터 ‘IL CONCERTO’, 협연자와 오케스트라의 ‘대립과 조화’
어울아트센터 ‘IL CONCERTO’, 협연자와 오케스트라의 ‘대립과 조화’
  • 황인옥
  • 승인 2022.08.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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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단체 CM코리아와 내달 2일
CM심포니오케스트라
CM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자 이태은
지휘자 이태은
피아니스트 조재혁
피아니스트 조재혁

(재)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는 상주단체 CM코리아와 함께 ‘IL CONCERTO : 대립과 조화’를 9월 2일 오후 7시 30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연다.

지휘자 이태은, CM심포니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대립과 조화’라는 주제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 C장조(Piano Concerto No.21 in C Major, K.467)를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협연으로 연주한다. 이어 모차르트의 △교향곡 41번 C장조 ‘주피터’(Symphony No.41 in C Major, K.551 ‘Jupiter’)를 CM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들려준다.

Concerto(콘체르토)는 ‘경쟁하다’라는 뜻을 가진 Concertare(콘체르타레)에서 유래한 단어인 만큼, 협주곡은 협연자와 오케스트라 간의 ‘대립과 조화’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악곡 형태다. 특별히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은 밝고 우아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작품으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주고받는 선율도 인상적이다. 교향곡 41번 ‘주피터’도 화려하고 웅장한 1·4악장과 감성적이고 섬세한 2·3악장이 대비되며 조화로운 하나의 작품을 이룬다. 음악 속의 ‘대립과 조화’다. 이 작품은 모차르트의 마지막 교향곡으로, 소나타 형식을 기반으로 4악장의 화려한 푸가를 통해 절묘하게 완성된다. 바로크 시대의 주된 작곡법이었던 푸가와 고전 시대의 소나타 양식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협연자로 함께하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은 “능숙함, 눈부신 테크닉과 꾸밈없는 진실한 음악”(뉴욕 타임즈)이라고 극찬받은 음악가다. 뉴욕 줄리어드 스쿨을 거쳐 맨하탄 음악대학에서 니나 스베틀라노바를 사사한 그는 스페인 마리아 카날스 콩쿠르 1위를 비롯하여 세계 유명 콩쿠르에 입상했다. 현재 국내외로 활발히 활동하며 런던 필하모닉과 협연한 모차르트 협주곡 음반의 발매를 앞둔 만큼 이번 공연에서 조재혁의 협연은 더욱 기대를 모은다.

지휘자 이태은은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지휘과를 졸업하고 울산시립 교향악단의 부지휘자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귀국 후 대구와 울산에서 오페라 ‘박쥐’, ‘코지 판 투테’,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등의 작품을 함께했고, 2009년부터 울산시 남구구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며 친절하고 유익한 해설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그의 해설이 함께하여 관객들에게 깊이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석 2만원.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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