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의회 김상희 의장이 29일 소천면 임란의병 전적지에서 열린 ‘2022 임란의병 추모제’에 아헌관으로 참례해 봉행했다.
봉화 지역 역사상 최초로 여성이 아헌관이 되어 제관을 맡은 것은 지난 수백년 간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유교적 제한을 깬 중대한 진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임란의병 추모제에는 박현국 봉화군수가 초헌관을 맡았고, 김상희 의장이 아헌관을 맡아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상희 의장은 “임란의 병 추모제에서 지역 최초의 여성 아헌관으로 참례하게 돼 영광이다”면서 “수백년 간의 예법과 전례를 시류에 따라 과감히 내려놓으신 봉화군임란의병유족회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봉화=김교윤기자 k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