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불발 우려 강력 대응 경고
군위군 대구편입이 통합신공항 건설 전제조건이었지만 국회 상정이 안 되는 등 지지부진한 점을 지적하고 군민들의 뜻을 모아 강경대응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는 박수현 군의회 의장, 박운표 대구편입특별위원장을 비롯한 군의원이 전원이 참석, 최근 정치권의 대구편입 동향을 듣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자리였다.
군위군의 대구편입 법률안은 지역 정치권이 군위·의성 공동후보지로 유치신청 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합의된 사항이다.
군위군, 대구시, 경북도가 행정안전부에 건의하고 정부 입법으로 발의했으나 현재 행안위 소위에서 계류중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통합신공항 건설은 대구편입을 시작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반드시 대구광역시 군위군으로 신공항 사업의 첫 삽을 뜨겠다. 9월 정기국회에서 법률안 상정 무산시 통합신공항 사업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박운표 특별위원장 또한 “정치인의 약속은 천금과 같은 것인데, 이제와 다른말을 하는 것은 시도민들의 신의를 잃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한편, 군위군의 대구편입 법률안은 지난 1월 국무회의를 통과하여 국회에 제출되었으나 2월 일부 의원의 반대로 불발됐다.
최근 행안위 소위 상정이 재추진되는 분위기가 조성된 데다 9월 정기국회가 다가오자 일부 의원이 여전히 온도차를 보이는 발언으로 군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군위=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