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지도자들 “자유로운 유럽의 길 연 지도자”
세계 지도자들 “자유로운 유럽의 길 연 지도자”
  • 승인 2022.08.31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칠 줄 모르는 평화 옹호자
우리는 그 유산 잊지 않을 것”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연방(소련)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세계 각국 지도자들은 냉전을 종식한 옛 소련의 마지막 지도자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자유로운 유럽의 길을 열어 준 존경받는 지도자였다고 회고하며 조의를 표했다.

그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하일 고르바초프는 신뢰받고 존경받는 지도자였다. 그는 냉전을 끝내고 철의 장막을 무너뜨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그것은 자유로운 유럽을 위한 길을 열었고, 그 유산을 우리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냉전의 평화적 종식을 위해 그 어떤 사람보다 많은 일을 했다면서 애도했다. 그는 유엔 홈페이지에 올린 애도사에서 “세계는 한 명의 뛰어난 글로벌 지도자이자 헌신적인 다자주의자, 지칠 줄 모르는 평화 옹호자를 잃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트위터에서 “고르바초프의 죽음을 전해 듣고 슬펐다. 나는 냉전을 평화로운 결말로 이끈 그가 보여준 용기와 진실함에 항상 감탄했다”고 애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깊은 애도’를 표명했다.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고르바초프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푸틴 대통령은 오전에 고르바초프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조의를 표하는 전문을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