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박차
영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박차
  • 서영진
  • 승인 2022.08.3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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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설립 인·허가 기간 단축
사업 완료까지 원스톱 서비스
빈 공장 실태 전수조사 통해
기업 유치 자료 적극 활용 계획
지역기업 애로사항 건의·청취
영천시는 최근 코로나19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지역에 공장 설립 부지 물색, 인·허가 기간 단축 등 투자 유치 및 공장 설립 관련 인·허가 사항을 개선하는 적극행정을 펼치고 있다.

◇공장 설립 인·허가 획기적 단축

영천시는 공장 설립 인·허가에 따른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신청 전 사전입지 상담을 실시하고, 신청 접수 시 관련 부서 합동 출장 및 공장 인·허가 실무종함심의회를 영상회의로 함으로써 의제처리 협의 기간을 41일에서 31일로 획기적으로 단축키로 했다.

특히, 대규모 공장 설립 시 투자유치 전담(T/F) 팀을 구성하여 공장 설립 관련 법령, 입지, 금융·인력 등 공장 설립과 운영에 따른 각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투자 상담에서 사업 완료까지 원스톱으로 인·허가 처리기간을 단축하여 신속한 기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력하여 공장 설립 희망 기업의 입지상담, 민원서류 작성, 환경성 검토, 토목측량 등의 공장 설립 인·허가 업무를 지원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 ‘공장설립 무료대행 서비스’도 적극 연계하여 기업의 부담도 덜어주기로 했다.

◇폐업 공장 실태 전수조사 통한 유휴부지의 활용

시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관내 폐업 공장들의 관리와 지역 내 공장 설립을 위한 수요조사와 신규 투자유치에 활용코자 현장 방문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폐업 공장을 전수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대부분의 사업주들이 폐업 신고를 세무서에만 하고 영천시에 신고를 하지 않아 공장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조사로 지역 내 공장등록을 현행화함으로써 효율적인 투자유치와 사후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실태 조사 결과 단순 대표자 변경이 30곳, 제조설비 멸실 등 실제 폐업이 145곳으로 등록 변경과 취소 처리했고 나머지 39곳은 폐문부재로 현장 확인이 불가해 9월부터 청문을 개최한다.

시는 이번 조사를 단순 공장등록 현행화에 그치지 않고 빈 공장부지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우리 시에 사업을 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업주에게 제공함으로써 기업 유치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 데이터를 활용 상반기에만 9개 업체가 빈 공장에 입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 섬유관련 업체는 영천으로 공장부지 이전을 검토하던 중 폐업 공장 관련 안내로 청통면 송천리 소재 1천 700여 평에 입주할 수 있었다고 했다.

9월부터는 공장 설립 예정지였으나 부도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부지를 입지조건, 사업 추진 가능성을 파악해 토지가 훼손된 채 장기간 방치되는 것을 막고 신규 사업자에 공장 설립 예정지를 적극 소개 제공키로 했다.

◇기업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지난 8월 11일 도남농공단지에 위치한 ㈜화신정공에서 도남 농공단지 및 도남공업지구 소재 기업 간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도남지구 소재 10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 최근 물가 상승에 따른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기업 환경개선 건의 등 지역기업의 애로 사항을 건의·청취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협력 방안 모색에 함께 머리를 맞대었다.

영천시는 현재 추진 중인 각종 기업지원 시책과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소개하여 기업성장과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고, 특히 ‘동남권 산단대개조 사업’에 대해 소개를 하며, 영천시 소재 기업들이 스마트공장 보급을 확대하여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영천=서영진기자 syj111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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