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층 단계별 추진할 예정
개점 11주년을 맞은 현대 대구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MZ세대가 선호하는 신진 브랜드를 대거 유치, 보다 트렌디한 콘셉트의 영패션 매장을 지하 2층에 새롭게 오픈했다. 이에 따라 지하 2층 공간은 ‘유플렉스’(U-PLEX)에서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Creative Ground)로 탈바꿈했다.
지하 2층 공간에는 기존의 노후 MD를 과감히 철수하고 팬덤층이 두터운 ‘핫한’ 패션 브랜드를 대거 유치했다. 국내 최초 ‘마뗑킴’ 오프라인 스토어를 현대 대구점에 들여왔고, 패션·브런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호텔더일마’를 백화점 최초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29CM갤러리’, ‘인사일런스’, ‘앤트런스’, ‘배드블러드’ 등 MZ세대 수요가 높은 패션 브랜드 및 편집숍을 두루 입점시켰다. 더현대서울과 현대 판교점에서 검증된 브랜드를 중심으로 지역 점포 MD개편에 적용한 것이다.
지하 2층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에는 ‘뮤직 바’ 부스를 조성했다. 이곳에는 매주 주말마다 DJ를 초청해 다양한 퍼포먼스와 공연을 선보인다.
지하 1층 식품관은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새단장을 마쳤다. 이 공간은 ‘테이스티 대구’(Tasty Daegu)로 이름을 바꿨다. 감성적인 디자인의 집기 배치와 고객 휴게 공간을 대폭 확충해 쇼핑에 편의성을 더한 데 이어, 식음료(F&B) MD도 새롭게 유치했다. ‘태극당’, ‘폴트버거’, ‘랑만’ 등 서울의 유명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고, 식사할 수 있는 공간도 넓고 여유롭게 개편했다.
독일 3대 커피로 불리는 ‘더반’의 한국 1호 매장도 들여왔다. 이 외에도 지역 상생 차원에서 대구지역 유명 로컬브랜드 협업을 통해 ‘삼오리분식’, ‘호랑이빵집’, ‘명덕방앗간’, ‘보정당’ 매장을 선보인다.
현대 대구점은 지하 1·2층 공간뿐 아니라 지상층 리뉴얼도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