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베테랑 베르다스코 제압…US오픈 ‘순항’
권순우, 베테랑 베르다스코 제압…US오픈 ‘순항’
  • 승인 2022.08.3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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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대회 2회전 진출
다음 상대는 11위 루블료프
나달
나달, 역전승 포효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이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1라운드에서 린키 히지카타(198위·호주)를 상대로 점수를 딴 후 포효하고 있다. 그는 세트스코어 3-1(4-6, 6-2, 6-3, 6-3)로 역전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권순우(81위·당진시청)가 ‘베테랑’ 페르난도 베르다스코(124위·스페인)를 제압하고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6천만 달러·약 805억8천만원) 2회전에 올랐다.

권순우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베르다스코를 3-1(6-2 6-7<4-7> 6-3 6-3)로 물리쳤다.

이로써 권순우는 2020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2회전에 진출했다. 2019년에 US오픈에 처음 도전한 권순우는 그해와 2021년에는 1회전 탈락했다.

권순우의 다음 상대는 라슬로 제레(89위·세르비아)를 3-2(7-6<7-5> 6-3 3-6 4-6 6-4)로 꺾고 올라온 ‘강자’ 안드레이 루블료프(11위·러시아)다.

권순우는 루블료프와 3차례 만나 모두 졌다. 3패 모두 올해 당했는데, 그중 한 번은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였다.

권순우가 루블료프를 꺾으면 2021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2번째로 메이저 대회 3회전 진출의 성적을 낸다. 3회전이 권순우의 메이저 역대 최고 성적이다.

권순우는 올해 출전한 투어 대회에서 모두 1, 2회전 탈락했다.

루블료프는 올해 3차례나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기세가 좋다.

이는 올해 투어 우승 횟수에서 공동 1위인 라파엘 나달, 카를로스 알카라스(이상 4회·스페인)에 이어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와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권순우와 베르다스코가 대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르다스코는 권순우보다 14살 많은 39세로 한때 세계 랭킹 7위(2009년)까지 오른 선수다.

23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은 일본계 호주 선수 린키 히지카타와 3시간 7분 승부 끝에 3-1(4-6 6-2 6-3 6-3)으로 이겼다.

여자 단식에서는 강자들이 잇따라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인 영국 스타 에마 라두카누(11위·영국)가 알리제 코르네(40위·프랑스)에게 0-2(3-6 3-6)로 완패했다.

라두카누는 올해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에서 3차례 연속 2회전 탈락하더니 이번에는 1회전에서 짐을 싸야 하는 처지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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