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외국인 유학생들, 세계에 ‘독도’ 알리다
대구대 외국인 유학생들, 세계에 ‘독도’ 알리다
  • 남승현
  • 승인 2022.09.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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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6개팀 독도 주제 뮤지컬 등 펼쳐
카이스트 ‘K-Goose’ 최우수상
참가자 울릉도·독도 찾아 문화 체험
9월1일 대구대
 
대구대와 독도재단이 우리나라 고유 영토인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사진).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최근 대구대 경산캠퍼스 본관 강당에서 10개국 23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본선에 참가한 6개 팀은 열띤 토론을 펼치거나 자기 나라 언어로 독도 노래를 부르고, 독도를 주제로 뮤지컬을 하는 등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하는 한국어 경연을 펼쳤다.

또한 대구대 한국어교육학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뮤지컬 동아리(위키+위키) 학생들은 축하공연으로 완성도 높은 독도 관련 뮤지컬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대회에서는 카이스트 학생들로 구성된 ‘K-Goose’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대구대 팀인 ‘DOKDO LOVERS’와 ‘갈매기 천국팀’이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수상팀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최근 울릉도와 독도를 찾아 이 섬들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체험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차상과 학생(몽골, 대구대)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친구들도 잘 만나지 못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여러 나라에서 온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이번에 참여한 말하기 대회와 독도탐방은 ‘한국땅 ‘독도’를 더욱 사랑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윤재운 대구대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장(역사교육과 교수)는 “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계기로 독도에 대해 전 세계인들의 인식이 올바르게 되길 바란다”면서 “유학생들의 한국어 사용을 장려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유수호 독도재단 사무총장은 “여러 나라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의 고유 영토인 독도 홍보에 앞장서 열과 성을 다해 지켜나가고 있는 모습을 적극 홍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는 외국인 유학생 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 이외에도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독도사랑 음원을 한국어와 영어 버전으로 자체 제작해 보급하는 등 다양한 독도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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