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신인 조민성 ‘성공적 데뷔전’
고졸 신인 조민성 ‘성공적 데뷔전’
  • 석지윤
  • 승인 2022.09.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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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상대로 1군 무대 올라
2타수 1안타 1볼넷 활약
삼성 1군 자리잡을지 관심
조민성
 

올해 삼성에 입단한 고졸신인 조민성(18·사진)이 프로 데뷔전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삼성의 내야수 조민성은 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2차전에 8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해 휘문고를 졸업하고 2차 6라운드(전체 53번)로 삼성에 입단한 조민성의 1군 무대 데뷔전.

이날부터 확대 엔트리가 시행됨에 따라 KBO리그 10개 구단은 최대 5명까지 추가로 1군에 선수 등록이 가능해졌다. 삼성 선수들 가운데선 김서준과 이수민(이상 투수), 이해승, 조민성(이상 내야수), 박승규(외야수) 등 5명이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조민성은 1군에 등록되자마자 데뷔전을 치른 셈.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 대행은 “조민성은 2군 숙소에서 야간까지 훈련을 하던 성실한 선수다. 그런 노력을 통해 기회를 잡은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시즌 퓨처스리그 선수들에게 메시지가 됐으면 한다”고 기용 배경을 밝혔다.

조민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2회 2사 2루 찬스에서 이날 첫 타석이자 프로 데뷔 후 첫 타석을 맞았다. 1군 무대 첫 타석부터 타점을 올릴 수도 있었지만 조민성은 2구만에 범타로 물러났다. 4회 2사 3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데뷔 첫 볼넷을 얻어냈다. 팀이 2-0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선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2루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조민성의 프로 데뷔 첫 안타. 이후 조민성은 3루까지 진루해 김지찬의 1루수 앞 땅볼에 홈으로 파고들었지만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이후 네 번째 타석에선 벤치가 오재일을 대타로 투입하며 조민성의 데뷔전이 종료됐다. 조민성의 이날 기록은 2타수 1안타 1볼넷. 수비에서 다소 미흡한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지만 데뷔 첫 안타를 포함해 두 차례 출루하는 등 가능성을 보여준 데뷔전이었다.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조민성이 쟁쟁한 베테랑들을 제치고 출전 기회를 꾸준히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7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번째 하이 퀄리티 스타트(7이닝 이상 2자책 이하) 투구를 펼쳤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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