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3-1로 양산시청 제압
장영은 선수 ‘최우수 선수상’
대구시청 여자배구팀(이하 대구시청)이 창단 6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구시청은 6일 충북 단양에서 열린 2022 신협중앙회장배 실업배구 종합선수권대회에서 결승전에서 양산시청을 3-1(25-16,25-15,22-25,27-25)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2016년 출범한 대구시청은 창단 6년만에 처음으로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이번대회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며 팀을 정상으로 이끈 대구시청 장영은은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고, 팀 동료 김현정과 한지현은 각각 세터상, 리베로상을 받았다. 또 고부건 대구시청 감독은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
대구시청은 이번대회 예선리그에서 포항시체육회, 수원시청을 각각 3-0으로 완파하는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돌풍을 일으키며 결승티켓을 확보했다. 하지만 대구시청은 결승리그 상대인 양산시청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지만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양산시청에 설욕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대구시청을 정상으로 이끈 고부건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포지션에서 맡은 역할을 잘해주었고, 특히 백목화, 최주희, 장영은, 한지현 등 고참 선수들이 열심히 하면서 후배선수들을 잘 이끌어 주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고 소감을 말했다.
신재들 대구스포츠단 단장(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은 “프로팀 선수유출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승을 거둔 것은 대단한 성과다. 지금 분위기를 이어 다가오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