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연말까지 아파트 16만3천가구 공급
추석 이후 연말까지 아파트 16만3천가구 공급
  • 윤정
  • 승인 2022.09.0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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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예상 물량 40% 수치
모두 소화 시 시장에 숨통 기대
분양가 상승·경기 불황 여파로
단지별 청약 성패 더 뚜렷할 듯
추석 연휴 이후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약 16만3천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추석날인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에서 아파트 16만2천892가구(총가구수 기준·임대 포함)가 풀린다.

이는 올해 전체 아파트 분양 예상 물량의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예정대로 분양이 이뤄질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 실적(15만7천600가구)보다 5천여가구 많다.

다만 최근 전국적인 부동산시장 불경기가 이어지고 있고 건자재 가격 상승, 위축된 매수 심리로 분양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계획한 물량을 제때 소화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부동산R114는 “연말까지 계획된 분양 물량을 모두 소화할 경우 향후 공급 시장의 숨통이 트일 수 있다”라며 “그러나 분양가 상승과 경기 불황 여파로 단지별 청약 성패는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추석 이후 공급 예정 물량은 수도권이 7만6천321가구, 지방이 8만6천571가구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5만2천755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부산(1만5천339가구)·충남(1만2천492가구)·인천(1만2천194가구)·서울(1만1천372가구) 순이다. 대구는 1만60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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