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곡, 100년의 소리’…대구문예회관 15~18일
‘한국가곡, 100년의 소리’…대구문예회관 15~18일
  • 황인옥
  • 승인 2022.09.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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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곡 부활 기대”…성악가 100명 100곡 무대에
지역 원로부터 차세대 인재까지
현대 신작 ‘마중’ ‘잔향’ 등 노래
디오오케스트라 연주 대미 장식
가곡음악회 공연모습
가곡음악회 공연모습

 

대구문화예술회관은 한국가곡 100주년을 맞아 100인의 성악가들과 함께 ‘한국가곡, 100년의 소리’를 15일부터 18일까지(목,금 오후 7시 30분·토,일 오후 5시) 4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연다.

한국 가곡은 1980년대에 전성기를 누렸고 MBC 대학가곡제, KBS 클래식FM의 가곡 프로그램 정다운 가곡 등 한국 가곡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았다. 특히 학교에선 가창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도 있었다.

이후 대중가요 인기와 수요가 높아지면서 한국가곡은 침체기를 겪었다. 2020년에 한국가곡 탄생 100주년을 기점으로 크고 작은 공연들이 생기면서 대중들이 접할 기회들이 많이 생겼고, 특히 TV 오디션 프로에서도 많이 불리며 한국가곡에 관심이 높아졌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주최, 대구음악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한국가곡 100주년인 의미 있는 해에 우리 문화유산인 한국가곡의 부활을 기대하며 100년의 역사를 훑어보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역의 원로성악가부터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차세대 성악가들까지, 100명의 성악가들이 한국가곡 100곡을 선보이는 의미 있는 무대로 진행된다.

이날 공연에선 지역의 많은 업적과 음악가들에게 많은 배움이 된 원로 성악가 테너 김완준, 소프라노 신미경, 바리톤 박영국 등과 활발한 연주와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는 소프라노 최윤희, 류진교, 유소영, 이화영, 테너 이현, 강현수, 이병삼, 바리톤 김승철 등이 무대에 오른다.

중견성악가로 소프라노 배진형, 배혜리, 소은경, 메조소프라노 박소진, 손정아 테너 김동녘, 박신해, 바리톤 김만수, 제상철, 최득규 등이 출연한다.

또한 이들의 음악과 가르침으로 꿈을 키어온 성악가로 소프라노 곽보라, 강보민, 김은혜, 테너 이병룡, 바리톤 서정혁 등도 출연한다.

이날 공연에선 한국 현대사와 우리 고유의 정서 담긴 ‘동무생각’, ‘진달래 꽃’, ‘청산에 살리라’ ‘산유화’ 등과 현대 신작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중’, ‘별’, ‘잔향’, ‘베틀노래’ 등을 노래한다.

한편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은 피아니스트 장윤영, 오태경, 박선민, 은빛나, 강경신, 서인애, 강경신의 피아노 선율로 가곡을 들을 수 있다. 18일 피날레 무대는 이동신 지휘 아래 디오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더해져 ‘한국가곡, 100년의 소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입장료 전석 1만원.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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