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대 유물 전시회서 고구려·발해 빼
中, 고대 유물 전시회서 고구려·발해 빼
  • 승인 2022.09.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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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수정·사과 요구
중국이 한중일 고대 유물 전시회에서 한국 고대사를 소개하며 고구려와 발해를 고의로 뺀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베이징에 있는 중국 국가박물관은 한중 수교 30주년과 중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지난 7월부터 ‘동방길금(동방의 상서로운 금속) - 한중일 고대 청동기전’을 진행하고 있다.

전시회 한국고대사 연표에는 청동기 시대를 고조선으로, 철기 시대를 신라·백제·가야·통일신라·고려·조선 등으로 표기했다.

신라·백제와 함께 삼국시대를 이끈 고구려는 쏙 빠졌고, 발해도 고대사 연표에 표기하지 않았다.

고조선부터 조선까지 각국의 건립 연도를 비교적 자세히 표기한 점 등으로 미뤄 고구려와 발해를 고의로 뺀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은 그러면서도 연대기표 하단에 관련 내용을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이 제공했다는 표기를 덧붙였다.

중국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국책 학술사업으로 진행한 동북공정(東北工程)을 통해 고구려사와 발해사 등 한국 고대의 북방사를 중국사로 편입하려는 의도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국립중앙박물관은 박물관이 제공한 연대기표를 중국이 임의로 편집했다며 수정과 함께 사과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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