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1일부터 독감 백신 무료접종
대구시, 21일부터 독감 백신 무료접종
  • 조재천
  • 승인 2022.09.1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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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어르신 등 71만여명 대상
임신부 목표 접종률 55% 설정
65세 이상, 연령별 일정 달라
보건소·위탁 의료기관서 시행
올해 가을·겨울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가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어린이와 임신부,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 접종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대구에서는 무료 접종 대상에 포함된 71만여 명이 위탁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독감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21일부터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무료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만 13세(전국 548만 명) △임신부(25만 명) △만 65세 이상 어르신(898만 명) 등이다. 6세 미만 소아와 임신부, 어르신은 독감 발생 위험이 크지 않지만, 감염 시 합병증 및 사망 위험이 커 해마다 무료 접종 대상에 포함되고 있다.

무료 접종 대상 중 생후 6개월~만 13세 연령층이 가장 먼저 독감 백신을 맞는다. 이들 중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는 9월 21일부터, 1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10월 5일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이들은 예방 접종 시 보호자와 동행해야 하며, 동행이 어려운 경우 사전에 보호자가 작성한 동의서와 예진표를 소지해 접종 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임신부는 10월 5일부터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임신부임을 확인할 수 있는 산모 수첩이나 임신 확인서, 임신 진단서, 의사 소견서 등 서류를 제시하면 임신 주수와 관계없이 독감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절기 임신부 대상 목표 접종률을 지난 절기 임신부 접종률(54.2%)과 비슷한 수준인 55%로 정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도 내달 중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받는다. 정부는 접종 대상자가 쏠리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만 75세 이상은 10월 12일부터, 만 70~74세는 10월 17일부터, 만 65~69세는 10월 20일부터 접종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들의 접종 기한은 12월 31일까지며, 코로나19 백신과 동시 접종도 가능하다.

여기에 대구시는 ‘만 14~64세 심한 장애인’을 무료 접종 대상에 포함했다. 대구 지역 독감 백신 무료 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13세 24만 1천760명 △임신부 1만 284명 △만 65세 이상 어르신 42만 9천679명 △만 14~64세 심한 장애인 3만 114명 등 총 71만 1천837명이다. 이들은 지역 2천249개 위탁 의료기관이나 구·군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무료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이들은 유료로 독감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대구시 감염병관리과 관계자는 “유료 접종을 희망하는 분들은 접종 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다”며 “다만 독감 유행 시기가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고, 접종 후 면역 형성 및 효과 지속 기간을 감안하면 10월에 접종받는 것이 권고된다”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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