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빗 속 혈투’…한 숨 돌린 대구FC
제주와 ‘빗 속 혈투’…한 숨 돌린 대구FC
  • 석지윤
  • 승인 2022.09.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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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극적 무승부
대구FC가 제주 원정에서 극적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대구FC는 13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시즌 6승 14무 12패(승점 32점)째. 이날 무승부로 대구는 김천을 제치고 10위에 오른 채로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맞게 됐다.

이날 대구는 김우석-홍정운-정태욱의 스리백과 케이타-이진용-황재원-장성원으로 이어지는 허리 라인을 구성했다. 공격진엔 제카-세징야-고재현의 삼각편대를, 최후방에는 오승훈을 내세웠다.

대구는 전반전 중반 페널티킥을 내주며 리드를 허용했다. 전반 21분 페널티 박스 내에서 이진용이 볼처리 과정에서 상대 공격수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는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다. 대구는 동점골을 위해 세징야를 앞세워 제주 골문으로 5차례 슈팅했지만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상대 진영 후방에서 전해진 롱패스를 막지 못해 추가 실점하며 점수차가 두점차로 벌어졌다. 이에 대구는 후반 6분 케이타와 김우석 대신 홍철과 조진우를, 4분 뒤에는 장성원 대신 이용래를 교체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양쪽 윙백은 홍철-황재원으로, 중원은 이용래-이진용으로 재편됐다. 대구는 선수 교체 후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13분 왼쪽에서 이어진 크로스를 고재현이 헤더로 떨어트리자 세징야가 왼발 감아차기로 제주 골망 구석을 흔들었다. 추격골 득점 후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동점골이 나오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22분 제카가 단독 돌파 후 고재현에게 패스했고, 고재현은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역전을 위해 후반 추가시간 이진용 대신 이근호까지 투입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으며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대구는 오는 18일 오후 3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FC서울을 상대로 K리그1 3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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