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대면축제…오미자 효능 직접 보고 느끼세요”
“3년 만의 대면축제…오미자 효능 직접 보고 느끼세요”
  • 전규언
  • 승인 2022.09.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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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일 제18회 문경오미자축제
금천둔치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축제장서 생오미자 특별할인 판매
다시-오미자선별2
전국 최고의 문경오미자가 9월 중순부터 본격 출하된다. 문경시는 이 시기에 맞춰 16일부터 18일까지 2022문경오미자축제를 대면축제로 개최한다. 오미자 생산 농가에서 오미자를 수확, 선별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국내 유일 오미자특구 도시, 전국 일등 오미자의 고장, 문경시의 대표 농산물 축제인 문경오미자축제가 3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와 대면축제로 열린다.

이에 따라 문경시와 문경오미자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덕재)의 축제 준비를 위한 발걸음도 바쁘게 움직였다.

올해 18회를 맞은 문경오미자축제는 오미자 집중 출하시기인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문경시 동로면 금천둔치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

축제추진위는 지난 8월 25일 문경시 호계면 소재 문경로컬푸드문화센터 2층 회의실에서 축제추진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문경오미자축제 추진위원회를 개최, “3년만의 대면축제로 문경오미자의 재도약을 이끌어 내자”고 의기 투합했다.

이날 추진위원회는 올해 축제를 ‘다섯가지 맛의 비밀, 문경 오미자’란 주제로 펼치기로 하고 축제장을 소비자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오미자를 선보이기로 했다.

시중가격 1㎏ 당 1만2천원의 생오미자를 축제장에서 약 9% 저렴한 가격인 1만1천원에 특별 할인판매 한다.

오미자·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오미자파우치 나눔 행사, 오미자청 담금 체험 등 풍성한 전시·체험 행사 등을 중점적으로 준비키로 했다.

문경오미자 전시홍보관과 오미자 미각체험관에서는 오미자를 재료로 만든 다양한 가공품과 요리를 체험하고 맛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최근 미스터 트롯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정동원, 남승민과 전국 노래자랑 인기 초청가수 최석준 등 유명가수들을 초청해 수준 높은 공연을 구성하여 축제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전망이다.

이덕재 문경 오미자축제 추진위원장은 “3년 만에 현장에서 직접 고객을 만날 수 있는 행사로 돌아오는 제18회 문경오미자축제를 통해 전국 일등 문경오미자의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국내 오미자 최대 생산지 문경의 오미자산업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인터뷰3
신현국 문경시장은 3년만에 대면축제를 개최되는 2022년 문경오미자축제를 문경오미자 재도약의 발판을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현국 문경시장 인터뷰

“우수한 자연환경 알리고 새 판로 확보”

“茶·막걸리·화장품 등 여러 제품 생산
사과·한우 축제도 예정…새 성장 동력”

신현국 문경시장은 3년만에 완전한 대면축제로 문경오미자 축제가 개최되면서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신 시장은 “대면축제는 문경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전국적으로 제대로 알리고 또 문경오미자의 새로운 판로확대에 따른 농가 소득향상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경의 주특산물인 오미자를 주제로 한 축제인 만큼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문경의 발전을 견인하는 투자라는 인식아래 축제 준비를 모두 마쳤다”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대면축제 개최 소감은

△지난 시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축제로 진행됐던 문경오미자 축제가 3년만에 온전한 대면축제로 개최된다. 사실상 비대면 축제는 문경오미자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한계가 있었다. 올해는 소비자들이 문경오미자의 효능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보다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런만큼 문경시와 생산농가 또한 심혈을 기울여 축제를 준비했다.

‘다섯가지 맛의 비밀, 문경오미자’라는 상징성 있는 주제어에 맞도록 다양한 체험행사와 판매행사, 그리고 공연행사를 기획했다. 행정과 농민, 소비자가 함께 어우러져 문경만의 특별한 무대로 전국의 소비자를 초대할 예정이다.

-문경오미자의 효능과 특징은

△신맛, 단맛, 매운맛, 쓴맛, 짠맛 5가지 맛을 모두 갖고 있는 ‘오미자’는 동의보감을 비롯한 옛 문헌에서 면역력과 원기를 북돋아주고 기관지와 시력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백두대간에서 자생하고 있던 야생 오미자의 시범 재배가 성공을 거두며 급속한 성장을 일궈온 ‘문경오미자’는 이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오미자로 자리잡았다.

2000년대 들어 ‘문경시농업현대화사업’과 ‘문경오미자클러스터 구축사업’을 통해 본격 육성하고 지난 2006년 ‘문경오미자산업특구’로 지정됨으로써 연구기반시설인 ‘문경오미자 연구소’와 관광객들을 위한 ‘문경오미자테마공원’도 상시 운영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문경오미자’는 오미자 농가(생산자 조직)와 문경시(지자체), 가공업체(기업체)를 주축으로 해 생산-가공-판매의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오미자를 이용한 가공식품 및 관련 제품들을 생산하면서 오미자 차, 오미자 원액, 오미자 즙, 오미자 청, 오미자 김, 오미자 막걸리, 오미자 와인, 화장품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최근에는 오미자 음료의 세계화라는 주제로 ‘FOODEX JAPAN 2018’의 참가로 수출시장 개척, 오미자 와인의 평창올림픽의 공식 만찬주 선정, ‘스타벅스’와의 콜라보 오미자 음료 출시 등 판매 사업다각화로 보다 쉽게 우리 주변에서 접할 수 있게 됐다.

전국적인 오미자 생산지 확대와 경쟁작물의 등장으로 오미자 가격불안과 판매부진 등을 겪으며 성장일변도를 달려왔던 문경 오미자산업이 잠시 주춤하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지엽적인 문제는 문경시와 오미자 생산농가를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다.

이제는 생산에서 가공, 판매까지 오랜 시간동안 축적해온 기술과 노하우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대면축제를 통해 재도약을 기틀을 다졌다.

오미자 본산지, 문경시 동로면의 맑은 가을 날씨 아래 개최되는 ‘문경 오미자 축제’를 많은 분들이 방문, 다양한 오미자의 변신을 직접 확인하고 맛보고 즐기는 시간을 가지길 기대한다

-올해 대변 축제의 특징과 향후 축제 운영 방향은 어떻게 되는가

△민선8기 시정 운영을 위해 세운 다섯 가지 원칙(긍정, 실용, 친절, 스마일, 소통)에 따라 ‘축제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투자’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농가와 참여자 모두가 만족하는 축제를 기획했다.

문경이 오미자 주산지이자 국내 유일 오미자 특구도시인만큼 크고 작은 기획 모두가 ‘문경 오미자’의 위상에 맞게 전국 최고, 최대 규모로 열리게 된다.

특히 행사를 빛내줄 축하공연도 인기프로그램 출신의 대형가수를 섭외해 전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축제를 찾아오실 것으로 본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불황과 물가상승으로 모두가 어려운 와중에도 ‘문경 오미자’의 본연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고 체험, 판매행사의 완성도를 높여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으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다.

문경시는 앞으로 예정된 가을 축제(사과, 한우) 또한 최고를 지향하며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기회로 만들어 문경의 경제활성화와 새로운 성장 동력을 구축하는데 앞장 설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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