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품질 비교 정보, 제품 선택에 유용했다”
“소비자원 품질 비교 정보, 제품 선택에 유용했다”
  • 강나리
  • 승인 2022.09.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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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이용한 소비자 86% ‘만족’
제품별 가격 비교 확대 요청도
한국소비자원이 제공하는 품질 비교 정보가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지난해 소비자 정보 종합포털사이트 ‘소비자24’를 통해 제공한 품질 비교 정보를 보고 해당 제품을 구매해 본 20~60대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14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지난 2012년부터 소비자단체와 함께 소비자24를 통해 공기청정기와 식기세척기, 홍삼 스틱 등 22개 품목의 품질 비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품목을 구매해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의 86.1%는 이런 품질 비교 정보가 제품 선택에 유용했다고 응답했다. 개선점으로는 ‘제품별 가격 비교 확대’를 가장 많이 꼽았다. 품질 비교 항목이나 친환경성 평가 항목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조사 대상 소비자의 82.3%는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는데, 이 가운데 89.6%는 친환경 제품 선택에 소비자원의 환경성 평가 정보가 도움이 됐다고 답변했다.

소비자들은 친환경 정보를 확인하고 제품을 구매하는 이유로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어서’(79.8%·복수 응답), ‘미래 세대에 도움이 되어서’(55.5%), ‘유지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서(32.6%) 등을 많이 꼽았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 수요가 높은 제품군을 중점 품목으로 선정해 시의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비교 대상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온라인을 통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0%포인트다.

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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