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살아야 우리가 산다] 잦은 산불에 급작스런 장마·태풍…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자연이 살아야 우리가 산다] 잦은 산불에 급작스런 장마·태풍…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 채영택
  • 승인 2022.09.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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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자연보호 운동은 인간 생존 운동
지구 곳곳 이상기온에 몸살
2040~2045년 기후변화
평균기온 1.5℃ 상승 전망
2℃ 이상부터 돌이킬 수 없는
양성 피드백 고리 발생 우려
3℃ 이상은 컴퓨터도 구현 불가
30년 후 오존층 소멸 경고에도
인류는 눈앞의 경제성장 집중
기후위기 심각성 관심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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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보호하기 위해선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사용을 늘려야 한다.
올해는 50년 만에 최악의 봄 가뭄으로 밭작물이 타들어 가고, 내내 길어진 여름 가뭄으로 저수지 물이 바짝 말라 바닥을 들어내어 논농사에까지 비상이 걸려 전국이 걱정에 젖었었다. 유독 가뭄과 건조한 날씨가 많았던 탓에 산불이 잦았고 화마에 거대한 숲이 곳곳에서 소실되고 말았다. 그러더니 가을로 접어들면서 갑작스레 장마와 폭우, 태풍이 닥쳐 엄청난 피해를 끼치면서 모두가 망연자실하고 있다.

이처럼 지금 지구는 이상기온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가뭄과 폭우 등의 현상이 이상기온과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100%로 확신할 수는 없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와 인과관계가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기후변화와 이상기온은 더 자주 일어날 것이고 더 많은 피해를 속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한반도의 기온 및 강수 변동성은 전 지구적인 온난화 현상 및 장기적 기후 변동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2010년대 중반 이후 우리나라는 5월을 포함하는 봄철의 이상고온 현상의 빈도 및 강도가 증가하였다. 극한 고온 현상의 빈도도 1990년대 중반 이후, 특히 2010년대 중반 이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극한저온 현상의 강도가 2000년대 이후 강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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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없는 적당량 음식 요리도 자연을 보호하는 한 방법이 된다.
 전세계의 기후변화에 대한 최악 예측 상황은 2040~2045년 경에 지구 평균 기온이 1.5도 상승할것으로 기후모델(climate model)들이 예측했다. 기후모델은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기후장을 생산할 수 있는 주요한 도구이다. 기후모델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하여 모델의 해상도를 높이고 모델에 포함된 권역을 늘려 실제 지구 대기에 영향을 미치는 권역 간 상호작용을 추가 고려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만약 지구에 계속된 기후변화가 진행된다면 평균 온도 2도 이상부터 돌이킬 수 없는 양성 피드백 고리(positive feedback loop)가 발생하기 때문에 기온은 자동적으로 상승하게 될 것이다. 만약 3도 이상이 된다면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로도 구현이 불가능한 파괴력이 예상된다.

기후변화는 대체로 수 십년 또는 그 이상 동안 지속되면서 장기간에 걸치면서 기후의 평균 상태나 그 변동 속에서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변동을 일컫는 말인데, 기후변화는 자연적인 내부 과정이나 외부의 강제력에 의해서, 또는 대기의 조성에 있어서나 또는 토지 이용도에 있어서 끊임없는 인위적 변화에 의해서 일어날 수 있다.

기후변화협약(UNFCCC) 제 1조에서는 전지구 대기의 조성을 변화시키는 인간의 활동이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원인이 되어 일어나고, 충분한 기간 동안 관측된 자연적인 기후변동성에 추가하여 일어나는 기후의 변화 따라서 기후변화협약은 대기 조성을 변화시키는 인간 활동에 의해 야기되는 ‘기후변화’와 자연적 원인에 의해 야기되는 ‘기후변동성’을 구분하고 있다.

미래 한반도 연평균 기온은 21세기 말 대표농도경로(RCP) 4.5에서는 2℃ 이상, 대표농도경로(RCP) 8.5에서는 4℃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하고 강수량은 21세기 말 4.5와 8.5에서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대표농도경로(RCP)는 인간 활동이 대기에 미치는 복사량으로 온실가스 농도를 예측하는 시나리오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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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한방울이라도 아끼는 생활습관이 모여 지구를 살린다. 환경부 제공

기후변화 환경포털에 따르면 기후변화의 요인으로는 자연적인 원인과 인위적인 원인이 있는데 자연적인 원인은 기후변화는 외적으로 야기된 변화뿐만 아니라 기후시스템 요소의 변화와 요소간의 상호 작용에 의해서 발생한다. 외적 요소에 의한 기후변화의 대표적인 예로는 화산분화에 의한 성층권의 에어로졸 증가, 태양 활동의 변화, 태양과 지구의 천문학적인 상대위치 변화 등이 있다. 외적 요인 없이도 기후시스템은 자연적으로 변할 수 있다. 이는 기후시스템의 5가지 주요 구성요소(온도, 습도, 강수, 풍속, 낮 길이) 및 대기권, 수권, 빙권, 지권, 생물권각 요소들이 각기 상호 작용하여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기후변화의 인위적인 원인은 인간 활동이 대규모적으로 기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은 산업 혁명 초기인 18세기 중엽부터로 1970년부터 2004년 사이에 지구 온실가스 배출량은 70%나 증가하였으며(IPCC,2007), IPCC 제5차 평가보고서(2015)에 의하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매해 급격하게 상승하여 1970년부터 2011년까지 40여 년간 배출한 누적 온실가스가 1970년 이전 220년 동안의 누적배출량과 비슷하다고 한다.

인간 활동, 특히 공장이나 가정에서의 화석연료 연소와 생물체의 연소 등은 대기 구성 성분에 영향을 주는 온실가스와 에어로졸을 생산하여 온실가스를 증가시키고 대기 중 에어로졸에 의해 태양 복사에너지 반사와 구름의 광학적 성질변화(산란효과에 의한 지구 냉각화)를 일으키고 있다.

또한 염화불화탄소(프레온가스) 및 기타 불소 화합물, 브롬 합성물 등의 방출은 복사강제력에 영향을 주고 성층권의 오존층도 감소시키며, 도시화와 무리한 토지개발이나 산림채취 등으로 인한 토지 이용의 변화는 지구 표면의 물리적, 생물학적 특성에 영향을 준다(기후변화환경포털.기상청).

한편에서는 30년이 지나면 지구의 오존층이 모두 없어진다는 절망적인 예측도 있다. 이상기후, 생태계 변화 등 다양한 형태의 경고는 아마존 지역에서부터 이미 뚫리기 시작한 오존층의 이상 현상을 보면 이 경고 메시지가 인류에게 닥쳐 왔음을 예고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우리는 눈앞에 보이는 경제성장에 급급해 오존층에 대해 무관심하다. 그리고 일상은 편의주의에 길 들려져 무책임한 일상을 산다. 이런 일상이 지속된다면 어김없이 암울한 예견은 우리의 후손 미래세대의 몫이 되고 말 것이다. 자연을 보호하는 일이 마땅히 우리가 해야 할 인류 생존의 문제임에도 말이다.

자연보호연맹은 우리 세대와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자연보호의 최선봉에 있다.

자연보호중앙연맹은 “기후변화에 대처하자”라는 주제를 가지고 플라스틱 없는 세상, 일회용품 사용 안하기 등을 결의하여 실천사항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일회용품 줄이기를 범국민운동으로 실천하는 것은 자연보호 정신이 일상 의식이 되기 위함인데 자연보호는 특정인이 아니라 모두가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탄소중립 생활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국민의 인식 제고 및 생활속 실천 유도를 연중 확산할 수 있는 ‘2022년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지원사업을 공모하여 관심있는 단체를 참여시키고 있고, 2021년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으로 가정편, 학교편, 기업편에 이어 지난 14일에 캠핑편을 보도하였다.

대구지방환경청는 지난 7월 6일부터 7월 8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국제쿨산업전’(Korea International Cooling Industry Expo)을 열어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환경부에서 시행중인 탄소중립 정책들을 홍보하고 전시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탄소중립 홍보관’ 부스를 운영하며 기후변화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이야기, 지구온도가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5℃ 올라가기까지 남은 시간을 나타낸 기후시계를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전달하는 한편, 탄소중립의 의미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환경부의 여러 탄소중립 정책을 함께 소개했다. 시민들은 일상생활에서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 수소차 전기차 무공해차의 국고보조금지원제도 등 탄소중립을 실천하여 인센티브를 얻을 수 있는 유용한 정책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현장에서 탄소중립 홍보관을 관람하고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 가입을 인증한 관람객에게는 플라스틱 배출이 없는 치약을 기념품으로 제공하기도 하였다.

우리는 이제 글로벌 시민으로서 전 지구적으로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가와 기업은 통일된 정책과 친환경 기술개발, 개개인 시민들은 끊임없는 실천으로 자연을 소중히 사용하고 다루어야 한다.
 

 

신경용<자연보호대구광역시달성군협의회장·금화복지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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