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청이 오는 25일 달서구 호림강나루공원에서 ‘제16회 달서 하프마라톤 대회’를 연다. 태풍과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연이어 대회가 축소된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대면 대회다.
달서구청이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31일까지 마라톤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총 3천718명의 신청자가 접수됐다.
대회는 하프, 10㎞, 5㎞ 3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하프 종목은 5개 부(청년부, 장년Ⅰ부, 장년Ⅱ부, 여자부, 단체대항전), 10km 종목은 3개 부(청년부, 장년부, 여자부)로 나뉘어 운영된다. 종목별로 1~5위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을, 6~10위 선수에게는 상금을 지급하며, 5㎞ 종목은 경쟁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달리기로 운영된다.
각 코스는 대명유수지 생태탐방로와 강변도로를 따라 강창교에서 반환하는 코스로 우수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마라톤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오전 8시 행사장에서는 풍물놀이와 태권도 시범, 댄스 공연 등 식전행사도 열린다. 8시 30분에는 개회식이 시작된다.
구청은 인근 주민과 공단 근로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교통통제 범위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이날 오전 7시 4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강창교, 강변도로, 호림네거리, 월성교 등에서 구간별로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또 도시철도 1호선 대곡역, 2호선 계명대역에 셔틀버스 4대를 배치해 당일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40분까지, 대회 종료 후 낮 12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운행한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