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인력난 심각…“채용 과정 개선해야”
中企 인력난 심각…“채용 과정 개선해야”
  • 김홍철
  • 승인 2022.09.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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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이슈 리포트
과장 공고·채용 청탁 등 원인
건전한 절차 확립 필요성 제시
중소기업의 신규인력난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채용 과정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2일 중소기업의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완화를 위한 방안으로 채용 과정의 개선을 요구하는 이슈 리포트에 이런 내용을 담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리포트는 중소기업 신규인력 채용절차를 중점적으로 분석해 채용 과정에 직면하는 인력수급의 불균형, 채용 과정의 불합리, 채용 결과의 불만족 등 3가지 문제 꼽았다.

이 가운데 불합리와 불만족의 해결을 통해 불균형, 즉 일자리 미스매치의 해소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했다.

청년 일자리 불균형은 일자리 미스매치를 말하며, 구인 기업과 구직자 간의 기대 부조화로 인해 발생하는 인력수급의 불균형을 의미한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청년 구직자의 중소기업 취업 의향은 73.4%로 전년 대비 23.6%포인트 높았다.

반면, 올해 300인 미만 기업 인력 부족 인원은 59만8천명으로 전년보다 21만7천명이 부족한 것으로 집계돼 청년 구직자의 중소기업 취업 의향은 높아지고 있는데 신규 인력에 대한 중소기업 구인난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포트는 원인으로 과장된 채용공고, 채용 청탁, 불투명한 채용 절차 등 채용 과정 전 단계에서 구직자가 느끼는 불리함으로 분석했다.

이런 현상은 구직자의 신뢰도 하락을 야기해 청년들의 중소기업 기피 현상으로까지 이어진다.

리포트는 이런 문제점 해결 방안으로 “투명한 채용정보와 직무 설명 제공 등 채용공고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해 중소기업 인력 유입을 촉진할 수 있다”며 “부당한 채용 절차에 대한 모니터링 제도 확립과 구직자 대상 권리구제 지원제도 홍보 확대 등 중소기업 채용시장 내 건전한 채용 절차 확립 역시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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