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 끌어올린 김현준…신인왕 경쟁 ‘막판 스퍼트’
타격감 끌어올린 김현준…신인왕 경쟁 ‘막판 스퍼트’
  • 석지윤
  • 승인 2022.09.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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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상대로 4안타 불방망이
테이블 세터 임무 100% 완수
7안타 더 치면 100안타 달성
3할대 타율 기록하면 가능성↑
경기는 삼성의 3-4 아쉬운 패
김현준
 

삼성의 주전 중견수 김현준(19·사진)이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신인왕 레이스에서 막판 스퍼트를 시작했다.

삼성의 외야수 김현준은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6차전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현준은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의 2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진 못했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선 초구를 밀어쳐 좌중간 안타를 만들어내며 멀티히트에 성공했지만 피렐라의 병살타가 나오며 홈 베이스를 밟는데 실패했다. 0-2로 뒤진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선 상대 투수의 4구째 변화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지만 후속타자들이 삼진으로 물러나 또다시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팀이 0-4로 뒤진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네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2-4로 추격을 시작한 9회 2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다섯 번째 타석에선 상대 마무리 투수의 3구를 잡아당겨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점수차를 한 점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동점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날 기록은 5타수 4안타 1타점. 장타는 없었지만 네 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테이블 세터로서의 임무를 100% 완수한 셈이다.

김현준이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신인왕 레이스도 막판 혼전이 예상된다. 김현준은 이날 활약으로 올시즌 타율 0.283(329타수 93안타) 19타점 50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남은 9경기에서 7안타만 더 때려낼 경우 풀타임 첫 해부터 100안타를 달성하게 된다. 김현준이 신인왕을 수상할 경우 삼성 소속으로선 구자욱(2015년)에 이은 7년만에 수상자이며 팀 역대 7번째 수상자가 된다. 현시점 김현준과 신인왕을 다투는 가장 위협적인 후보는 투수 정철원(두산). 그는 올시즌 68.2이닝 4승 3패 20홀드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 중이다. 정철원은 20홀드를 기록했지만 입단 4년차에 불펜투수인 반면, 김현준은 매일 경기에 출전하는데다 센터라인의 한 축인 중견수를 맡고 있다는 점이 가산 요인이다. 2할대 후반의 타율을 시즌 종료 시점에서 3할대까지 끌어올린다면 충분히 수상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현준이 막판 스퍼트로 신인왕을 수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은 이날 5위 경쟁 상대인 KIA에 3-4로 패했다. 시즌 73패(60승 2무)째. 이날 패배로 삼성은 올시즌 KIA와의 상대전적을 10승 6패로 마무리했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앨버트 수아레즈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2자책)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로 분전했지만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삼성은 0-4로 뒤진 8회부터 피렐라의 1점 홈런(시즌 26호)과 9회 이재현의 적시 2루타, 김현준의 적시타 등으로 점수차를 한 점까지 좁혔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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