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온라인 당일배송, 알뜰 소비족에 인기
대형마트 온라인 당일배송, 알뜰 소비족에 인기
  • 강나리
  • 승인 2022.09.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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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마트직송’ 서비스
6개월간 매출 전년比 32%↑
밀키트·신선식품 매출 껑충
7~8월 20대 고객 57% 증가
치솟는 물가에 먹거리 비용 부담이 커진 가운데, MZ세대를 중심으로 대형마트 온라인 주문이 새로운 알뜰 소비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2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간 온라인 당일배송 서비스 ‘마트직송’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고, 같은 기간 주문 건수는 42% 급증했다. 특히 지난 7~8월 온라인 20대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고, 온라인 20대 매출 역시 4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홈플러스의 ‘마트직송’은 오후 2시까지 주문하면 신선한 상품을 당일배송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4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가능하다. 장보기와 함께 델리(즉석조리식품), 밀키트, 냉동식품 등 간편 먹거리까지 한 번에 주문할 수 있어 MZ세대 ‘알뜰족’의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이 회사 측은 밝혔다.

한 끼 메뉴로 적합한 델리, 밀키트, 냉동식품은 최근 6개월 간 모든 연령대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각각 69%, 86%, 50% 신장했다. 특히 간편한 식사를 선호하는 20·30 고객의 델리 매출이 최근 두 달 새 126%로 2배 이상 뛰었다.

먹거리 알뜰 소비 추세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등 신선식품의 매출이 전 연령대에서 6개월 간 37% 증가한 한편, 커피·차와 과자는 매출이 각각 71%, 43% 올랐다.

치킨, 피자, 초밥 등 대표 먹거리도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한 달간 홈플러스 온라인의 ‘치킨’ 키워드 검색량은 두 달 전(6월 15일~7월 14일) 대비 249% 급등했고, ‘피자’는 96%, ‘초밥’은 98% 증가했다. 식사 대용으로 빵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면서 홈플러스 베이커리 브랜드 ‘몽블랑제’의 검색량 역시 151% 신장했다.

이에 힘입어 홈플러스 온라인 방문자 수는 31% 증가했고, 첫 주문 고객 수는 32%, 홈플러스 앱 신규 설치 수는 208% 증가해 3배가량 늘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외식비·배달비 인상으로 먹거리 물가에 비상이 걸리면서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장을 보면서 끼니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주문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고객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물가 완화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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