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1발 발사…美항모 입항에 무력시위
北, 탄도미사일 1발 발사…美항모 입항에 무력시위
  • 이창준
  • 승인 2022.09.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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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추가 도발 가능성 염두”
북한이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내륙에서 동해로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5번째 미사일 발사다.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부산 입항에 이어 동해에서 예정된 한미 해상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성 무력시위로 분석된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6시 53분께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은 고도 60㎞로 약 600㎞를 비행했으며 속도는 약 마하 5(음속 5배)로 탐지됐다. 차량형 이동식발사대(TEL)에 실려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군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KN-23)에 무게를 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미국 전략자산의 전개에 맞춰 이번 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3일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를 포함해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 등으로 구성된 미 항모강습단이 부산 작전기지로 입항했다.

미 항모강습단은 오는 26∼29일 한국 해군과 연합해상훈련을 펼칠 예정이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제기된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전반적인 활동을 볼 때 김정은의 지시에 의한 국방력 강화의 일환으로 긴 일정 속에서 이뤄지는 시험발사나 무기개발 과정으로 보는 게 맞을 것”이라며 “추가적 도발 가능성을 계속 염두에 두는 것도 그런 측면”이라고 설명했다.

미사일 발사 후 대통령실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번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라고 지적했다.

NSC 상임위는 이번 도발이 지난 8일 북한의 전술핵 선제사용을 공식화한 핵무력정책 법제화 발표 이후 첫 탄도미사일 발사임에 주목하고 미국 및 우방국들과의 공조를 바탕으로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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