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짱구 등 과자값 15.3% 인상…라면은 당분간 안올려
삼양식품, 짱구 등 과자값 15.3% 인상…라면은 당분간 안올려
  • 강나리
  • 승인 2022.09.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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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은 원부자재 가격 인상을 이유로 자사 과자 제품 가격을 15.3%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 측은 사또밥, 짱구, 뽀빠이 등 3개 제품의 편의점 판매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구체적인 인상 시기는 내부적으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식품이 제조하는 과자는 이들 3개 제품뿐이다. 내달까지는 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양식품 측은 주력 제품인 삼양라면, 불닭볶음면 등 라면 가격은 당분간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라면의 경우 전체 매출 중 수출액 비중이 70% 이상인 만큼, 환차익을 통해 시장 상황을 지켜볼 여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식품을 제외한 주요 라면 제조사들은 올해 들어 잇따라 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최근 소맥과 팜유 가격 상승, 물류비 및 원자재 가격 압박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먼저 업계 1위인 농심은 지난 15일 라면 출고가격을 평균 11.3% 올렸다. 이에 따라 신라면은 10.9%, 너구리는 9.9% 가격이 올랐다.

팔도의 경우 내달 1일부터 12개 브랜드 라면 제품의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 인상 폭은 팔도비빔면 9.8%, 왕뚜껑 11.0%, 틈새라면빨계떡 9.9% 등이다.

오뚜기도 내달 10일부터 라면 가격을 평균 11.0% 인상한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진라면은 620원에서 716원으로, 진비빔면은 970원에서 1천70원으로 각각 오른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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