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요구르트 제품별로 당 함량 최대 3배 차이"
소비자원 "요구르트 제품별로 당 함량 최대 3배 차이"
  • 강나리
  • 승인 2022.09.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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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 중인 요구르트 제품이 유산균수는 관련 기준을 모두 충족했으나, 당류나 지방 함량 등은 제품별로 차이가 크게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요구르트 제품 24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조사 대상 제품은 발효유와 농후발효유 등으로 마시는 제품 14개, 떠먹는 제품 10개다.

이 가운데 발효유 5개 제품의 유산균수는 1㎖당 평균 1.7억CFU(미생물 세는 단위) 수준으로 관련 기준(1㎖당 1천만CFU) 대비 최소 8.3배 많았다. 농후발효유 19개 제품의 유산균수는 1㎖당 평균 12억CFU 수준으로 관련 기준(1㎖당 1억CFU) 대비 최소 4.9배 이상이었다.

농후발효유는 마시는 제품이나 떠먹는 제품의 유산균수 차이가 크지 않았다. 또 요구르트를 구매해 냉장 보관한 경우 유통기한이 임박했을 때도 유산균수가 기준보다 많았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제품별 당류 함량의 경우 최대 3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돼 구매 시 영양성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100g당 당류 함량은 그랜드와 일동후디스 그릭요거트 플레인이 12g으로 가장 많았고, 바이오 PROBIOTIC 그릭요거트가 4g으로 가장 낮았다.

소비자원은 “‘플레인 요구르트’의 경우 이름에서 당류 함량이 적다고 오해할 수 있지만, 제조 시 설탕 등을 첨가하는 경우가 많아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 탄수화물 함량은 100g당 평균 10.3~13.6g이었고, 지방은 0.2~4.0g, 단백질은 1.0~5.6g이었다. 그릭 요구르트는 마시는 요구르트에 비해 지방과 단백질 함량이 각각 20배와 5.6배 많았다.

이 밖에도 100g당 가격은 제품별로 최대 2.5배 차이가 났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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