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100대 피아노, 10월 1·2일 사문진 야외공연장
달성 100대 피아노, 10월 1·2일 사문진 야외공연장
  • 황인옥
  • 승인 2022.09.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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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환히 밝힐 피아니스트 100인의 블록버스터
풍류21의 국악 기반 연주 포문
현대무용단 최댄스컴퍼니 몸짓
재즈 보컬 웅산·김범수 등 노래
다양한 분야 솔리스트 대거 참여
뮤지컬배우 한지상 피날레 장식
왼쪽부터 첼리스트 송영훈, 뮤지컬배우 한지상,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소프라노 황수미, 웅산, 색소포니스트 신현필, 피아니스트 고희안.

달성문화재단(이사장 최재훈)이 주관하는 ‘2022 달성 100대 피아노’가 10월 1일, 2일 양일간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3년 만에 재개되며, 올해 공연은 이에 따라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연출·제작감독 등 다양한 축제와 국가공식행사의 연출을 맡았던 문화기획자 김태욱, 3회에 걸쳐 ‘달성 100대 피아노’ 연출을 맡았던 피아니스트 박종훈을 각각 연출가와 예술감독으로 선임해 양일간의 공연컨셉을 이원화하고, 100대 피아노의 위용을 드러낼 수 있는 독창적인 무대를 제작해 차별화된 시각적 효과를 창출한다.

우선 첫째 날인 10월 1일 공연을 위해 김태욱 연출가는 달성군 사문진 나루터가 한국 최초의 피아노가 유입된 장소라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문화적 상상력을 더해 공연의 스토리를 구성한다. 백의민족이라 불리며 백(白)의 세상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우리에게 어느 날 낙동강 물길 너머에서 온 파란 눈의 한 소녀(피아노를 의미)가 기존 백색 세상에는 없던 색(소리를 의미)을 전해주게 되고 그로 인해 오색 찬란한 색(다양한 장르로 발전한 음악을 의미)이 만들어지는 백(百)의 세상이 열리며 큰 행복이 더해진 황홀경을 맞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글로벌뮤직앙상블 풍류21’이 국악을 베이스로 한 음악으로 피아노가 우리에게 오기 전의 세상을 소개하며 공연의 첫 포문을 연다. 이어 사문진 나루터로 도착하게 된 피아노가 ‘피아니스트 문효진’의 연주로 첫 음을 울리고, 처음 피아노를 맞이한 설렘과 두려움, 기대감 등 다양한 감정들을 ‘현대무용단 최댄스컴퍼니’ 무용수들의 몸짓과 프로젝션 맵핑, LED 전식 등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통해 펼쳐 보인다.

그리고 피아노 반주에 맞춰 ‘남성성악앙상블 B.O.S’가 아름다운 가곡을 선사하고, 뒤이어 ‘재즈밴드 고희안×신현필’ 듀오의 재즈 연주와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과의 협연무대가 찾아온다. 이날 대미는 한국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인 ‘가수 김범수’가 장식한다.

둘째 날인 10월 2일에는 박종훈 예술감독이 직접 작곡한 ‘2022 달성 100대 피아노 서곡’이 연주되며 3년 만에 돌아온 100대의 피아노와 100인의 피아니스트가 만들어내는 블록버스터 공연의 서막을 알린다.

이어 그의 지휘 아래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인다. 먼저 100인의 피아니스트와 함께 현악트리오 ‘카라멜 클래식’, ‘탱고트리오 NTT’가 클래식을 비롯 영화음악, 탱고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고, 여러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전방위적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피아니스트 조윤성’, ‘비브라포니스트 윤현상’의 특별무대가 이어진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첼리스트 송영훈’을 포함한 4명의 첼리스트가 중후한 첼로의 음색으로 가을밤의 정취를 더한다. 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감동적인 올림픽 찬가로 세계인을 감동시킨 소프라노 황수미가 한국가곡을 비롯해 100대 피아노와 함께 연주하는 유명 오페라 아리아 등 수준 높은 클래식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뛰어난 가창력과 매력적인 음색을 겸비한 뮤지컬배우 한지상이 100대의 피아노와 호흡을 맞추며 널리 알려진 뮤지컬 명곡들을 들려주며 화려한 피날레를 선사한다.

객석 운영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기존 준비된 의자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는 형태에서 탈피해 무대에서 가장 가까운 관람석 일부(전체 관람석의 30% 정도)에서 의자를 없애고 돗자리에 앉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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