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분기 기업 경기 ‘하강’ 전망
대구 4분기 기업 경기 ‘하강’ 전망
  • 최연청
  • 승인 2022.09.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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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210개 업체 조사 결과
전분기보다 7p 내린 70 집계
원자재가격 상승·환율 급등 영향
건설업은 신규 수주 증가 등 상승
대구상공회의소가 제조업 160개, 건설업 50개 등 대구지역 기업 210개사를 대상으로 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조업의 기업경기전망지수(이하 BSI)는 3분기 77보다 7포인트 하락한 70으로 집계돼 지역 경기가 하강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대란과 원자재가격 상승, 환율 급등으로 국내외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영향을 받은 탓으로 분석됐다. 반면 다각적인 수주활동으로 신규 수주건수 증가 등에 힘입어 건설업의 경우 3분기(48)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64로 나타났다.

28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매출 대비 수출비중 50%를 기준으로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을 나눠 분석한 결과 4분기 수출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69로 3분기보다 26포인트 하락했으며 내수부문은 전분기와 동일한 70으로, 모두 기준치 100 이하를 기록했다.

주요 업종별 전망치는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가운데 섬유산업은 2분기 이후 이어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원재료 가격 상승과 환율 및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지난 3분기(67)보다 19포인트 급락한 48로 나타났다. 기계산업 부문 역시 환율 상승으로 경쟁력이 약해져 96에서 87로 9포인트 감소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환율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 등 비용 측면의 증가 폭이 훨씬 커 수출 및 내수 전망은 어둡게 나왔다”며 “지역기업들이 원가절감 등 자구책을 마련하는 한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와 관련 기관들도 환율과 급리 등에서 기업들의 비용부담 완화 정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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