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스포츠축제’ 울산서 3년 만에 팡파르
‘국내 최대 스포츠축제’ 울산서 3년 만에 팡파르
  • 이상환
  • 승인 2022.09.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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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13일 전국체전 개최
2만8천900명 열전 ‘역대 최다’
대구 1천516명 출전 7위 목표
경북 2천13명 종합 3위 출사표
‘국내 최대의 엘리트 스포츠 제전’인 103회 전국체육대회가 10월 7∼13일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다.

‘함께뛰는 울산 하나되는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올해 전국체전은 울산종합운동장 등 74곳에서 역대 최다인 2만8천900명(시·도 선수단 2만7천606명, 재외한인체육단체 1천294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49개 종목에서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친다. 또한 올해 예정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내년으로 1년 미뤄지면서 각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이 각자의 고장을 대표해 전국체전에 출전해 한층 수준높은 경기를 펼쳐질 전망이다.

‘파워풀 대구! 더 강해진 대구체육’이라는 슬로건 아래 49개 전 종목에 1천516명(임원 436명, 선수 1천80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대구시는 중위권 수성이 목표다. 지난대회에서 18년만에 종합 7위의 성적을 거양한 대구시는 올해는 충북, 강원, 울산, 광주 등의 도시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전통적 강세종목인 레슬링, 궁도, 롤러, 스쿼시, 태권도와 올해 전력이 급상승한 요트, 우슈, 검도, 에어로빅종목에서 목표달성의 첨병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22 실업배구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구시청 배구단을 필두로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 남·여 탁구단, 대구도시개발공사 소프트볼팀, 달성군청과 대구은행 소프트테니스팀의 선전을 기대된다. 또 레슬링 최지애(대구시청)와 태권도 인교돈(한국가스공사), 산악 민현빈(대구시체육회)는 대회 5연패와 4연패에 도전한다. 지난대회 4관왕을 차지한 자전거 국가대표인 신지은(대구시청)는 다관왕을 정조준 한다. 이외에도 역도 권대희(대구체고 1학년), 볼링 김정아(학남고 3학년), 육상 김동혁(대구체고 3학년) 등 대형 꿈나무 선수들의 선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40년만에 여자 테니스 WTA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여자테니스의 간판인 장수정(국내랭킹 1위, 세계랭킹 130위)과 근대5종 2022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이어 입상한 성승민(대구시청) 등 대구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총출동해 대구체육의 위상을 떨쳐줄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 3위를 목표로 하는 경북도는 이번 대회에 총 2천13명(임원 565명, 선수 1천448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지난 100회(2019년)대회에서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둔 경북은 이번 대회에서도 종합 3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북도청, 경북도교육청, 시·군체육회, 종목단체 등 유관기관과의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통해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2005년 울산대회에서 개최지 울산을 제치고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둔 경북은 이번 대회에서도 목표 달성을 통해 도민에게 희망과 용기,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올해 대회 경북의 주요 팀 선수의 전력을 살펴보면 포항여자전자고와 한국수력원자력(남) 축구, 소프트테스, 김천시청 여자농구, 두호고 탁구, 성주여고 하키팀 등이 우승후보로 지목된다. 특히 소프트테니스는 전종별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경북도청 수영팀 김서영(개인혼영 200m, 400m, 계영 800m), 안동중앙고 역도팀 남지용(+109kg), 경북개발공사 역도팀 박민경(64kg)은 각각 3관왕이 예상된다. 자매선수로 출전한 영천시청 태권도 강보라(49kg), 강미르(46kg)도 동반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하영 경북체육회장은 이날 경북도체육회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코로나 19로 인해 지난해 우리 도에서 개최된 102회 체전은 고등부만 개최되어 아쉬움이 있었다. 3년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를 위해 그동한 선수들이 땀 흘린 대가가 알찬 결실로 이어져 우리 도민의 행복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우리 도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국체전 개회식은 10월 7일 오후 6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솟아라 울산’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자세한 대회 관련 정보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홈페이지(https://national.sports.or.kr/)와 개최지 홈페이지(https://www.ulsan.go.kr/s/103_sports/main.ulsan)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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