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2’ 한단계 내려와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정직한 후보2’는 28일 전국 1318개관에서 5811회 상영, 관객 7만2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29.9%)을 동원했다.
‘정직한 후보2’는 2020년 2월 개봉한 ‘정직한 후보’(총 관객수 153만명)의 후속작이다. 정치인 ‘주상숙’이 또 한 번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되는 상황에 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에 이어 배우 라미란이 주상숙을 연기했고, 김무열·윤경호 등도 다시 출연했다. 연출 역시 전작을 만든 장유정 감독이 맡았다.
지난 7일 개봉 후 단 하루를 빼고 줄곧 1위를 달렸던 ‘공조2:인터내셔날’(6만6345명)은 한 계단 내려왔다.
‘정직한 후보 2’와 같은 날 개봉한 다른 작품 4편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배우 염정아와 류승룡이 주연한 뮤지컬 영화로 주목받은 ‘인생은 아름다워’는 4만5천여 명(18.6%)을 모으며 3위로 출발했고, 애니메이션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수수께끼! 꽃피는 천하떡잎학교’와 ‘극장판 헬로카봇: 수상한 마술단의 비밀’은 각각 4위와 6위에 올랐다.
좋아하던 연예인의 추락을 경험한 팬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성덕’도 10위를 기록했다.
최근 극장가는 천만 영화 ‘범죄도시2’부터 시작해 ‘탑건: 매버릭’ 등의 작품이 전편을 능가하는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공조2:인터내셔날’ 역시 오랜 기간 사랑을 받는 가운데 또 한 편의 속편 ‘정직한 후보2’가 ‘속편 흥행’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민주기자 km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