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신임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위촉장 수여식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대기 비서실장, 최상목 경제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장관급인 경사노위 위원장의 임기는 2년이다.
경사노위는 정부가 노동자 사용자 단체와 함께 고용노동 정책을 협의하고 대통령에게 정책 자문을 하기 위한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다.
새로 경사노위를 이끌게 된 김문수 위원장은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1996년 신한국당으로 국회에 입성, 환경노동위원회에서도 다년간 활동했다.
2006∼2014년 경기도지사를 역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는 보수단체의 태극기 집회를 옹호하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김대기 실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노동현장 경험이 많아 정부, 사용자, 노동자 대표 간 원활한 협의와 의견조율은 물론 상생의 노동시장 구축 등 윤석열 정부 노동 개혁 과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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