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화이트, WBC 고사 “선발 경쟁 때문”
한국계 화이트, WBC 고사 “선발 경쟁 때문”
  • 승인 2022.10.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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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서 완전히 자리 잡지 못해
출전 위한 몸 만들면 시즌 영향”
한국계 투수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활약 중인 미치 화이트(28·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 합류를 고사했다.

화이트는 지난 1일(한국시간) 연합뉴스와 화상 인터뷰에서 “아쉽게도 내 커리어에서 당장 WBC에 출전하는 건 어려울 것 같다. 정말 멋진 경험일 것이고, 제안해주신 것은 영광이지만 내년 시즌을 준비하려면 합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미국 이민 2세대인 화이트는 한국계 미국인이다.

WBC는 부모 또는 조부모의 혈통에 따라 출전 국가를 선택할 수 있어 화이트는 태극마크를 달고 뛸 자격은 된다.

그러나 화이트는 “할 수 있는 한 내년 시즌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WBC에 출전하기 위해 빨리 몸을 만들면 그만큼 전체 시즌에 영향이 갈 수밖에 없다”고 고사 배경을 설명했다.

2020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화이트는 최고 시속 99마일(약 159㎞)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다.

WBC 대표팀 선수 선발 권한이 있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22일 염경엽 기술위원장을 미국으로 보냈고, 염 위원장은 한국계 빅리거 4∼5명과 접촉해 대표팀 승선 의사를 타진하고 2일 귀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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