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은 없었다…삼성, 가을야구 진출 좌절
기적은 없었다…삼성, 가을야구 진출 좌절
  • 이상환
  • 승인 2022.10.0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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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5이닝 7실점 아쉬움
중심타선도 무안타 침묵 그쳐
kt와 원정경기서 3-7 패배
남은 경기 상관없이 PS 좌절
원태인
4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올해 프로야구 가을잔치(포스트시즌)행이 좌절됐다.

삼성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kt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7로 완패했다,

연승행진을 마감한 삼성은 시즌 전적 63승4무75패를 기록했다.

실낱같은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품고 있었던 삼성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이번 주 가을야구행이 판가름나는 정규리그 잔여 5경기를 남겨두고 있었다.

하지만 삼성은 이날 잠실에서 열린 5위 KIA와 LG의 경기에서 KIA가 승리하면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진출 좌절이 확정됐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삼성은 이번 주 4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감한다. 5일 kt위즈와의 원정 2차전을 시작으로 6~7일 잠실 두산베어스 2연전에 이어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SSG랜더스와 2022 KBO 리그 정규시즌을 최종전을 치른다.

삼성으로선 아쉬움이 남은 경기였다. 기대했던 선발 투수 원태인이 5이닝 7실점으로 흔들리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타선에서도 중심타선 구자욱과 피렐라가 무안타로 침묵하는 바람에 동력을 상실했다. 구자욱은 3타수 무안타, 피렐라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유격수 이재현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나홀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kt위즈는 베테랑 황재균의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황재균은 이날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첫 타석부터 삼성 선발 원태인을 상대로 장타를 터트리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는 역할을 했다. 황재균은 0-1로 뒤진 1회 2사 만루서 2타점 역전 2루타를 날렸다. 이 안타가 이날 승부의 향배를 가르는 결정적인 한방이었다.

한편 SSG 랜더스는 역대 최초로 정규리그 개막일부터 종료일까지 시즌 내내 1위를 질주하는 신화를 창조하며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 직행했다. 이날 2위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에 패하면서 경기가 없던 SSG는 앉아서 매직 넘버 1을 지우고 1위를 확정했다.

시즌 88승 4무 49패를 거둔 SSG는 남은 3경기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개막일부터 종료일까지 1위를 한 번도 빼앗기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1위라는 위업을 이룬 KBO리그 최초의 팀으로 기록됐다. 또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지난해 간판을 바꾼 SSG는 창단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달성했다.

전신인 SK 시절을 포함해 SSG는 2007∼2008년, 2010년에 이어 통산 4번째이자 12년 만에 한국시리즈로 직행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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