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국감서 호소
“힌남노 태풍 때 집중호우·만조
하천 6개 모두 범람한 자연재난”
“힌남노 태풍 때 집중호우·만조
하천 6개 모두 범람한 자연재난”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이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확인된 집중호우와 만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재해대응 시스템 개선에 국가적 지원을 호소했다.
이 시장은 지난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 원인은 기록적인 폭우에 더해 기상 이상현상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 지적한 냉천 고향의 강 친수사업과 관련해 이 사업을 통해 강물이 지나가는 공간인 통수 단면을 더 늘렸기에 사실과 맞지 않다”며 “냉천 친수 사업을 통해 덤프트럭 9천대 분량인 9만 루베의 흙을 준설해 초당 통수량은 오히려 늘렸다”고 설명했다.
또 “냉천은 지방하천으로 관련법에 따라 80년 빈도로 홍수에 대비하는 시설 설치 등을 계획한다”면서 “500년 빈도 이상의 자연재해인 이번 폭우에 다 대처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태풍으로 유례없는 집중폭우가 내린 형산강 이남 지역 지방하천 6개 모두가 범람해 곳곳에 있는 둑이 다 무너졌다. 냉천만 범람한 것이 아니다”며 “강수량이 더 많았던 지난 1998년 태풍 예니는 60시간에 걸쳐 내렸는데 이번 힌남노는 시간당 강우량이 최대 110㎜이상으로 집중됐다. 4시간 기준 강수량은 예니 두 배에 해당하며 만조로 해수면은 1미터 넘게 상승했다”고 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런 기상이변에 따른 자연재해가 포항만 문제가 아니라 다른 곳에도 또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집중호우와 만조에 대비한 재해대응 시스템 개선 및 지원에 국가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이 시장은 지난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 원인은 기록적인 폭우에 더해 기상 이상현상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 지적한 냉천 고향의 강 친수사업과 관련해 이 사업을 통해 강물이 지나가는 공간인 통수 단면을 더 늘렸기에 사실과 맞지 않다”며 “냉천 친수 사업을 통해 덤프트럭 9천대 분량인 9만 루베의 흙을 준설해 초당 통수량은 오히려 늘렸다”고 설명했다.
또 “냉천은 지방하천으로 관련법에 따라 80년 빈도로 홍수에 대비하는 시설 설치 등을 계획한다”면서 “500년 빈도 이상의 자연재해인 이번 폭우에 다 대처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태풍으로 유례없는 집중폭우가 내린 형산강 이남 지역 지방하천 6개 모두가 범람해 곳곳에 있는 둑이 다 무너졌다. 냉천만 범람한 것이 아니다”며 “강수량이 더 많았던 지난 1998년 태풍 예니는 60시간에 걸쳐 내렸는데 이번 힌남노는 시간당 강우량이 최대 110㎜이상으로 집중됐다. 4시간 기준 강수량은 예니 두 배에 해당하며 만조로 해수면은 1미터 넘게 상승했다”고 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런 기상이변에 따른 자연재해가 포항만 문제가 아니라 다른 곳에도 또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집중호우와 만조에 대비한 재해대응 시스템 개선 및 지원에 국가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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