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형마트 주말 영업 가능성 커져
대구 대형마트 주말 영업 가능성 커져
  • 강나리
  • 승인 2022.10.0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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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시장 ‘평일 휴무 변경’ 검토
전통시장 상인 등과 합의 바탕
시범 추진안 마련 의지 내비쳐
方 국조실장 “대구시 역할 기대”
대형마트가 주말 대신 주중에 휴무하는 방식을 대구시가 시범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대형마트 주중 휴무 도입은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소상공인 등 이해집단들 간 의견 대립이 첨예한 사안인 만큼, 대구시의 상생 협력 방안 마련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홍준표 대구시장이 5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대형마트 주말 의무휴무제를 주중 휴무로 바꾸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헌 대구시 정책총괄단장은 이날 만남에 대한 브리핑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대형마트 의무 휴무제 폐지와 관련한 상생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고 밝혔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이 문제에 대해 대구시의 적극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고 홍 시장은 “대형마트 주중 휴무제는 구·군 단체장이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주말 영업을 금지하고 있는 현행 방식에서 주중에 휴무를 하고 (주말에 영업이 가능한) 방식으로 변경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 시범 추진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대형마트 주말 영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하고 전통시장 상인 등과 상생 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정부가 대형마트 영업규제 완화를 내비치자 소상공인 단체들이 잇따라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소상공인들은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른 ‘대형마트 의무휴업’은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한 마지노선이자 울타리라며 대기업 중심의 일방적 의무휴업일 폐지가 아니라 기울어진 운동장을 조금이라도 바로 세우기 위한 상생의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국무조정실은 규제심판회의를 열어 대형마트 영업규제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고 다양한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7월 대형마트 휴무제 폐지는 (시장직) 인수위원회에 시민 제안으로 나온 것을 인수위원장이 소개했을 뿐 대구시 방침과 무관하다고 밝힌 적이 있다. 당시 인수위는 “대형마트 주말 영업 금지 조치는 지난 10여 년간 전통시장 활성화에 효과가 미미했다”고 설명했는데 이번에 국무조정실과 대형마트 의무휴무제 폐지 논의를 함에 따라 대구시가 시범적으로 의무휴무제 폐지에 나설 수 있어 상당한 반향이 예상된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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