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루탄 사용이 참사 큰 원인
새 보안 규정 제정 논의 예정
새 보안 규정 제정 논의 예정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축구 경기장에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와 관련해 경기장에서 최루탄 사용을 금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경기장 안전·보안 규정과 달리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의 규정에는 최루탄 사용 금지 내용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템포’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인권위원회는 이번 참사의 가장 큰 원인이 경찰의 최루탄 사용이라고 결론 내렸다.
호이룰 아남 인권위 조사위원은 이번 사건에 대한 잠정 조사 보고서를 통해 경찰이 최루탄을 사용하면서 관중들이 대규모 공황을 일으켰고 대규모 참사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의 경기장 안전 관련 규정에는 최루탄 사용을 금지하는 조항이 없었으며 오히려 경찰과 경기 집행위원회가 마련한 경기 보안 계획에는 필요할 경우 최루탄을 사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장에서 최루탄 사용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이 같은 금지 조항을 만들어 놓지 않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측은 새로운 보안 규정을 만들기 위해 경찰과 논의할 것이라며 새로운 규정은 선진국의 규정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날 사고가 발생한 말랑 리젠시 칸주루한 경기장을 찾아 사고 현장을 둘러봤다.
그는 이 자리에서 “계단이 너무 가파르다”며 “사고 당시에는 일부 출입문이 잠겨 있어 사고를 키웠다”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템포’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인권위원회는 이번 참사의 가장 큰 원인이 경찰의 최루탄 사용이라고 결론 내렸다.
호이룰 아남 인권위 조사위원은 이번 사건에 대한 잠정 조사 보고서를 통해 경찰이 최루탄을 사용하면서 관중들이 대규모 공황을 일으켰고 대규모 참사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의 경기장 안전 관련 규정에는 최루탄 사용을 금지하는 조항이 없었으며 오히려 경찰과 경기 집행위원회가 마련한 경기 보안 계획에는 필요할 경우 최루탄을 사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장에서 최루탄 사용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이 같은 금지 조항을 만들어 놓지 않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측은 새로운 보안 규정을 만들기 위해 경찰과 논의할 것이라며 새로운 규정은 선진국의 규정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날 사고가 발생한 말랑 리젠시 칸주루한 경기장을 찾아 사고 현장을 둘러봤다.
그는 이 자리에서 “계단이 너무 가파르다”며 “사고 당시에는 일부 출입문이 잠겨 있어 사고를 키웠다”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