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문학상의 영예는 프랑스 출신의 작가 아니 에르노(82·사진)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6일(현지시간) 에르노를 2022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사적 기억의 근원과 소외, 집단적 구속의 덮개를 벗긴 그의 용기와 꾸밈없는 예리함”을 노벨 문학상 선정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프랑스 현대문학의 대표적인 여성 소설가 에르노는 자전적 소설로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직접 체험하지 않은 허구를 쓴 적은 한 번도 없다’는 소신대로 그는 작품에서 인간의 욕망과 날 것그대로의 내면의 감정과 심리를 거침없이 파헤친다. 선정적이고 사실적인 내면의 고백은 때론 논란이 되는 문제작을 낳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