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청송 등 16개 지자체 산부인과·소아과 없어
군위·청송 등 16개 지자체 산부인과·소아과 없어
  • 조재천
  • 승인 2022.10.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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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은 산부인과만 64곳
5년간 2개과 평균 187곳 폐원
송석준 “지역별 의료 격차 커
취약지 지원 대책 마련 시급”
소아청소년과 및 산부인과 진료 의료기관이 한 군데도 없는 시·군·구가 16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소아청소년과 및 산부인과 진료 의료기관이 없는 지자체는 경북 군위·청송·영양·봉화·울릉, 강원 평창·화천·고성·양양, 전북 무주·장수·임실, 전남 곡성·구례, 경남 하동·산청 등 16곳이다.

산부인과 없이 소아청소년과 진료 의료기관만 한 군데 있는 지자체는 강원 횡성·정선, 충남 태안, 전남 영암, 경북 고령, 경남 의령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소아청소년과 없이 산부인과 진료 의료기관만 한 군데 있는 지자체는 경기 연천, 충북 괴산, 전남 함평·신안 등 4곳이다.

반면 서울 강남에는 산부인과 64곳·소아청소년과 41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 부천에는 산부인과 33곳·소아청소년과 57곳, 대구 달서는 산부인과 30곳·소아청소년과 50곳, 서울 송파는 산부인과 31곳·소아청소년과 43곳이 있어 지역별로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0.81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아청소년과 및 산부인과 진료 의료기관도 급격한 출산율 저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송 의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소아청소년과는 연평균 132곳, 산부인과는 연평균 55곳이 폐원했다. 약 5년 새 산부인과는 2천51곳에서 2천144곳으로 조금 늘었지만, 소아청소년과는 3천308곳에서 3천247곳으로 61곳 감소했다.

송 의원은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이 매우 낮은 데다 출산과 보육 여건마저 지역적 편차가 크다”며 “출산과 보육 취약지에 대한 지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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