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유지”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가 최근 물가 상승에도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할 방침을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금융 토론회에 연사로 참석해 “일본의 물가상승률이 2%를 넘고 있지만, 원재료비 등 비용 상승으로 인한 것으로 내년도 물가상승률은 2% 미만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고 일본 방송 NHK가 16일 보도했다.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는 8월 작년 동월 대비 2.8% 상승하는 등 8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2%대를 기록했다.
저물가가 고착된 일본에서 이례적으로 2%가 넘는 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인식을 보인 것이다.
구로다 총재는 “미국과 유럽 경제는 코로나19 전을 웃도는 형태로 회복하고 있지만 일본 경제는 그 수준에 이르지 않았으며 임금 상승 등 경제의 선순환도 생기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기준 금리 인상을 서두르는 미국·유럽과 일본 경제의 차이를 설명했다.
연합뉴스
구로다 총재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금융 토론회에 연사로 참석해 “일본의 물가상승률이 2%를 넘고 있지만, 원재료비 등 비용 상승으로 인한 것으로 내년도 물가상승률은 2% 미만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고 일본 방송 NHK가 16일 보도했다.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는 8월 작년 동월 대비 2.8% 상승하는 등 8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2%대를 기록했다.
저물가가 고착된 일본에서 이례적으로 2%가 넘는 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인식을 보인 것이다.
구로다 총재는 “미국과 유럽 경제는 코로나19 전을 웃도는 형태로 회복하고 있지만 일본 경제는 그 수준에 이르지 않았으며 임금 상승 등 경제의 선순환도 생기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기준 금리 인상을 서두르는 미국·유럽과 일본 경제의 차이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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