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 꼬리표 뗀 삼성 박진만 감독 “혼연일체로 팬들 기대 부응”
대행 꼬리표 뗀 삼성 박진만 감독 “혼연일체로 팬들 기대 부응”
  • 이상환
  • 승인 2022.10.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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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최대 12억원 조건 계약
“탄탄한 수비·공격적 플레이
팀 체질 업그레이드” 평가
박진만 감독
박진만 감독은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 5천만원, 옵션 1년간 5천만원 등 3년간 최대 12억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새 사령탑으로 박진만 감독대행을 선임했다.

삼성구단은 18일 “제16대 감독으로 박진만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발표했다. 박진만 감독은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 5천만원, 옵션 1년간 5천만원 등 3년간 최대 12억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지난 8월 1일부터 감독대행으로 삼성 1군을 이끈 박진만 감독은 대행 꼬리표를 떼고 삼성야구의 명가재건에 나서게 됐다.

삼성구단은 박 감독을 ‘내유외강 스타일의 준비된 지도자, 원활한 소통으로 선수단의 지지를 받는 감독’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또 “박진만 감독은 2017년부터 5년간 삼성의 수비·작전 코치를 역임하며 탄탄한 수비와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 추구로 팀의 체질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퓨처스(2군) 감독으로는 즉시 전력화가 가능한 신인을 발굴하고 ‘이기는 DNA접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1군 감독대행으로 위기에 빠진 팀 분위기를 되살렸다”고 감독 선임 배경을 밝혔다.

실제로 박 감독은 1군 감독대행을 맡은 후 적극적인 소통으로 선수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한편 경기 중 냉철한 판단으로 더그아웃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삼성은 올해 정규시즌을 7위(66승 2무 76패)로 마감했다. 하지만 박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28승 22패로 이 기간 승률 4위(0.560)를 기록했다.

특히 9월 이후에는 승률 1위(0.621)를 기록하는 등 위기에 빠진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신인 및 고참급 선수들의 혼연일체 속에서 시즌 끝까지 파이팅 넘치는 경기로 팬들의 성원을 받은 바 있다. 박 대행은 ‘1군 사령탑 예비고사’를 잘 처렀고, 구단은 박 감독은 16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박 감독은 현역 시절 골든글러브를 5차례 수상한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유격수였다. 선수시절 ‘국민 유격수’라고 불렸다. 현역시절 프로 통산 20시즌 동안 1천993경기에 출전래 1천574개의 안타와 153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2016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17년부터는 삼성에서 수비·작전코치, 2군 감독, 1군 감독대행으로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박진만 감독은 “선수단 모두가 혼연일체의 마음으로 팬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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