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서 김장 대비 절임배추 미리 사요”

최대 30% 사전 예약 할인 행사
역대급 규모…내일부터 접수

이마트가 사전 기획과 대량 매입을 통해 절임배추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고 대표 상품을 지난해 행사가 수준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오는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절임배추 3종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전예약 상품으로 ‘절임배추(20㎏, 8~12포기)’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및 행사카드 구매 시 30% 할인된 2만9천960원에 내놓는다. 대형 유통사 중 이마트가 단독 운영하는 프리미엄 배추인 ‘베타후레쉬 절임배추(20㎏, 8~12포기)’는 할인가 3만4천860원에 선보인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김장키트(절임배추 7㎏, 양념 3㎏)’도 30% 할인된 3만2천760원에 판매한다.

예약 상품은 내달 17일부터 12월 14일 중 원하는 날짜·장소를 지정해 수령 가능하다. 준비 물량은 3개 품목 총 4만 상자 이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 이마트는 “엔데믹 이후 진행되는 첫 김장 시즌에 더해 배추 가격 인상에 따른 절임배추 수요가 늘어날 것을 고려해 역대 최대 물량을 준비하는 한편,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달 20일 기준 배추(10㎏, 상품) 평균 도매가는 1만40원으로, 전년 같은 시점 가격(7천250원) 대비 38% 높은 수준이다. 이마트의 경우 절임배추(20㎏) 사전예약 행사가격의 인상 폭을 0.4%로 최소화했다. 배추(상품, 1포기) 평균 소매가가 5천27원인 점을 감안했을 때, 8~12포기가 들어있는 절임배추를 구매하는 것이 일반 배추를 구매하는 것보다 최대 50% 저렴한 셈이다.

이마트는 김장 시즌을 맞아 김치냉장고, 생굴, 김장용품 등 다양한 연계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7일부터 내달 9일까지 김치냉장고 행사 상품 구매 고객에게 종가집 포기김치(7㎏) 또는 절임배추(20㎏)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김치냉장고 구매 고객에게 배추(3입망)와 다발무(1단)를 50% 할인받을 수 있는 이마트앱 쿠폰도 준다.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행사 상품을 동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3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강나리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