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변논객 “방역, 법적 근거 없고 비효율”
中 관변논객 “방역, 법적 근거 없고 비효율”
  • 승인 2022.11.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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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 규정보다 과도 통제
한 달 봉쇄에도 코로나 못잡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국 곳곳에서 고강도 방역이 이뤄지는 것을 두고 중국의 대표적인 관변 논객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중국 당국의 입장을 대변해온 후시진 전 환구시보 총편집인은 1일 밤 중국의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글을 올려 “일부 지역에서 규정보다 과도하게 코로나19 통제를 하고 있다”며 “비과학적이고 효과적이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 입국자들은 ‘7+3 격리’(호텔 격리 7일, 자가격리 3일)를 하는데 내국인들은 이보다 훨씬 길게 정태관리(주거지역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방역 통제)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2주 이상 계속 검사해서 음성으로 판명 난 주민들은 해외 입국자들보다 코로나19를 전파할 가능성이 훨씬 낮다”며 “해외 입국자들은 열흘이 지나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데 내국인들을 더 오랜 기간 통제하는 것은 단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변이의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열흘, 길게 잡아 2주 동안 봉쇄하고, 유전자증폭(PCR) 전수 검사를 하면 감염자를 모두 찾아내고,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2주 이상, 심지어 한 달 넘도록 봉쇄하고도 코로나19를 잡지 못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밀한 방역을 통해 효과적으로 코로나19를 차단해야 하며 10일 이상 주민들을 통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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