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3대장 ‘에루샤’ 올 네번째 가격 인상
명품 3대장 ‘에루샤’ 올 네번째 가격 인상
  • 강나리
  • 승인 2022.11.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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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따른 지역 차 감소 목표
샤넬 클래식 플랩백 6~7%↑
미디움 사이즈 1,300만원대
일명 ‘명품 3대장’으로 불리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가 제품 가격을 줄줄이 인상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전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한국 매장 내 전 제품 가격이 3~11% 올랐는데, 올해만 네 번째 가격 인상이다.

제품별로는 가방이 5~8% 올랐다. 인기 제품인 클래식 플랩백은 6~7% 가격이 뛰었다. 특히 클래식 플랩백 미디움은 1천239만원에서 1천316만원으로 가격이 올라 1천300만원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1천124만원이던 이 제품은 지난 3월 1천180만원, 8월 1천239만원으로 각각 인상돼 1년 만에 약 17% 가격이 올랐다. 이 밖에 신발의 경우 6~7%, 지갑류는 약 12% 가격이 올랐다.

샤넬코리아 측은 환율 변동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지역 간 가격 차이를 줄이기 위해 가격을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샤넬은 지난 1월 코코핸들 가격을 약 10% 올린 데 이어 3월과 8월에는 클래식 플랩백 라인 등 일부 제품 가격을 5%가량 올린 바 있다.

명품 브랜드는 글로벌 원자잿값 인상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잇따라 인상했다.

루이비통의 경우 지난달 27일 국내 판매 가격을 3%가량 올려 올해 두 번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에르메스는 지난달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내년 제품 가격을 약 5~10%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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