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바이든 최측근-푸틴 보좌진 비밀 회담”
WSJ “바이든 최측근-푸틴 보좌진 비밀 회담”
  • 승인 2022.11.0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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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대량살상무기 사용 억제 목적
양국 간 경색된 소통 창구 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최고위급 국가 안보 수뇌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과 비밀리에 연쇄 회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같은 회담은 최근 몇달 사이에 이어졌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싸고 러시아의 핵 위협이 고조되는 와중에 이뤄진 것이다.

미국과 동맹국의 여러 당국자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최근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서기와 접촉했다.

회담 목적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무기나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경고해 확전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고 당국자들은 전했다.

양측은 이런 회담을 통해 전쟁 이후 극도로 경색된 양국 간 소통 창구를 열어두고자 했다는 것이다.

다만 이같은 접촉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방안을 논의하려는 것은 아니었다고 이들 당국자는 덧붙였다.

우샤코프는 앞서 주미 대사를 역임했으며, 미국 전현직 당국자들에겐 푸틴 대통령에 대한 ‘전달자’로 인식되고 있다.

파트루셰프 서기는 설리번 보좌관의 러시아 정부측 상대방이다. 국가보안위원회(KGB) 출신인 그는 푸틴 대통령과 결이 닮은 강경론자로 통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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