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저는 그때 일만 생각하면 화가 가슴에서 치솟아 오르고 주먹이 불끈 쥐어지며 나도 모르게 몸이 부르르 떨려요.”
“많이 힘들었군요! 그 일은 언제 있었던 일인가요?”
“아마 초등학교 3학년 때였으니까, 20년은 지났을 거예요.”
“20년 동안 가슴에 뜨거운 불덩이를 담고 살았네요.”
“그건, 내가 용서하면 그 아인 편해지고 나는 손해를 보는 거잖아요.”
“그럼, 20년 동안 본인은 편안하고 그 아인 손해를 보며 살았나요?”
“글쎄요. 저는 편안하지 못했고 그 아인 어떤지 모르지만 절대로 용서할 수 없어요. 그건 불공평해요.”
“본인이 용서하지 않으면 그 아이는 고통당하며 살고 있을 거라는 말로 들리는군요.”
“그래야죠! 그 아이는 고통당하며 살아야죠. 전 용서하지 않을 거예요.”
“그때 이야기를 감정은 빼고 사실적으로 사건만 얘기해줄 수 있나요?”
“죄송해요. 너무 힘들어서 말하고 싶지 않아요!”
“그럴 수 있어요. 그럼 본인은 누군가에게 용서받은 기억이 한 번도 없나요?”
“그거야 뭐 많죠. 하지만 전 그 아이처럼 심하게 잘못하지는 않았거든요.”
“아~ 그래도 용서는 많이 받으셨네요. 하지만 용서받지 못한 기억도 있나요?”
“그거야 모르죠. 용서받지 못한 것도 있기는 하겠죠.”
“용서받지 못한 것 때문에 괴롭고 고통당했나요?”
“글쎄요. 별로 그런 것 같지는 않아요.”
“그 아이도 고통받지 않고 있을 수 있어요. 본인만 뜨거운 불덩이로 화를 내며 고통당하고 있는 거예요. 그 아이로 인해 행복의 공간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어요. 내가 상대방을 용서한다는 것은, 내가 더 멋지고 성숙한 승리자라고 생각을 바꿔 보세요. 직접 가지 않아도 마음속으로 내가 너를 용서하마, 라고 반복하다 보면 뜨거운 불덩이를 내려놓게 될 거예요. 본인의 행복을 위해서 용서하는 거예요.”
“힘든 일이지만 선생님 말씀 들으니 제가 손해를 보고 있었네요. 생각을 바꾸면 제가 이기는 거라니 한번 시도해 보겠습니다”
민선옥 <커넬글로벌교육재단 교수>
“많이 힘들었군요! 그 일은 언제 있었던 일인가요?”
“아마 초등학교 3학년 때였으니까, 20년은 지났을 거예요.”
“20년 동안 가슴에 뜨거운 불덩이를 담고 살았네요.”
“그건, 내가 용서하면 그 아인 편해지고 나는 손해를 보는 거잖아요.”
“그럼, 20년 동안 본인은 편안하고 그 아인 손해를 보며 살았나요?”
“글쎄요. 저는 편안하지 못했고 그 아인 어떤지 모르지만 절대로 용서할 수 없어요. 그건 불공평해요.”
“본인이 용서하지 않으면 그 아이는 고통당하며 살고 있을 거라는 말로 들리는군요.”
“그래야죠! 그 아이는 고통당하며 살아야죠. 전 용서하지 않을 거예요.”
“그때 이야기를 감정은 빼고 사실적으로 사건만 얘기해줄 수 있나요?”
“죄송해요. 너무 힘들어서 말하고 싶지 않아요!”
“그럴 수 있어요. 그럼 본인은 누군가에게 용서받은 기억이 한 번도 없나요?”
“그거야 뭐 많죠. 하지만 전 그 아이처럼 심하게 잘못하지는 않았거든요.”
“아~ 그래도 용서는 많이 받으셨네요. 하지만 용서받지 못한 기억도 있나요?”
“그거야 모르죠. 용서받지 못한 것도 있기는 하겠죠.”
“용서받지 못한 것 때문에 괴롭고 고통당했나요?”
“글쎄요. 별로 그런 것 같지는 않아요.”
“그 아이도 고통받지 않고 있을 수 있어요. 본인만 뜨거운 불덩이로 화를 내며 고통당하고 있는 거예요. 그 아이로 인해 행복의 공간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어요. 내가 상대방을 용서한다는 것은, 내가 더 멋지고 성숙한 승리자라고 생각을 바꿔 보세요. 직접 가지 않아도 마음속으로 내가 너를 용서하마, 라고 반복하다 보면 뜨거운 불덩이를 내려놓게 될 거예요. 본인의 행복을 위해서 용서하는 거예요.”
“힘든 일이지만 선생님 말씀 들으니 제가 손해를 보고 있었네요. 생각을 바꾸면 제가 이기는 거라니 한번 시도해 보겠습니다”
민선옥 <커넬글로벌교육재단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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