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제재’ 화웨이에 기술 자립 강조
中 ‘美 제재’ 화웨이에 기술 자립 강조
  • 승인 2022.11.08 21: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넷 플랫폼 발전·규제 병행
민간 기업들 주요한 역할 촉구
중국 인터넷 당국인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이 미국의 제재를 받는 자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기술 자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자국 인터넷 플랫폼에 대한 ‘발전과 규제 병행’ 정책을 고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은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최근 판공실 차오수민 부주임이 화웨이 간부들을 대상으로 핵심 기술에서의 돌파구 마련을 가속화하고 중국의 기술 자립 체계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약 200명의 화웨이 간부가 참석한 해당 강연에서 차오 부주임은 민간 기업들이 중국의 그러한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중국은 기술 발전을 추구하면서 국가와 민간 분야의 힘을 합치는 데 강점을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달 열린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의 핵심 주제에 초점을 맞춰 중앙 정부 관리들이 지방 정부와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기획 강연의 일환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당 대회에서 중국의 향후 5년 발전 방향을 제시하면서 기술 자립을 강조하고 정보 기술, 인공지능(AI), 신에너지 분야에 대한 지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SCMP는 “정부 관리의 이러한 기업 방문은 종종 해당 기업의 중요성을 국가가 인식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히며 더 많은 국가적 지원이 통제와 함께 따를 것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중국의 ‘기술 굴기’ 저지에 나서면서 화웨이는 최대 피해를 본 기업 중 하나다.

미국은 2019년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자국 기술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고, 2020년에는 화웨이 스마트폰에 대한 반도체 공급을 제한했다. 이전까지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견인했던 화웨이의 자회사 하이실리콘은 미국의 제재로 경쟁에서 밀려나기 시작했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