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육회 허미미,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우승
경북체육회 허미미,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우승
  • 이상환
  • 승인 2022.11.0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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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57㎏급 결승서 누르기 한판
선발전 전 경기서 한판승 거둬
내년 2차전 후 대표팀 활동 결정
허미미
7일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 57㎏급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북체육회 유도팀 허미미(왼쪽)와 김정훈 감독. 경북체육회 제공

한국 여자 유도의 간판 허미미(20·경북체육회)가 2023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허미미는 7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 회장기 유도대회 겸 2023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 57㎏급 결승에서 박다솔(순천시청)을 누르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1위에 올랐다.

특히 허미미는 이번 이번 선발전에서 전 경기를 한판승으로 승리하는 압도적인 경기력 선보였다.

2002년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출신 허미미는 지난해 일본 국적을 포기한 뒤 경북체육회 유도팀에 입단한 후 국제대회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한국 여자 유도의 간판선수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에선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코소보의 노라 자코바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허미미는 내년 3월에 열리는 국가대표 2차 선발전 결과와 경기력향상위원회 결정에 따라 2023시즌 대표팀 활동 여부가 결정된다.

김정훈 경북체육회 유도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준 허미미 선수에게 고맙다. 올해 좋은 성적과 국가대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준 경상북도, 경상북도의회, 경상북도체육회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 허미미 선수와 함께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하영 경북체육회장은 “1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허미미 선수와 김정훈 감독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 앞으로 더욱더 성장하여 한국 여자유도 간판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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