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 아시아 정책 강한 기조 예상
한국-미국 연결하는 역할할 것”
“미국과 한국의 관계를 더 강하게 가져가야 한다. 그래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막을 수 있지 않겠나.”
8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중간선거에서 재선을 눈앞에 둔 공화당 미셸 스틸 박(한국명 박은주·67·캘리포니아주·사진) 의원은 향후 한미 관계에 대해 이같은 생각을 밝혔다.
스틸 의원은 개표 첫날 사무실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한 뒤 현장을 찾은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며 당선 소감 및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선거를 치른 소감을 밝힌다면.
△그동안 치른 선거 가운데 이번 선거가 가장 힘들었고, 가장 흥미로웠다.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해 줬고 특히 한인들이 현장에 나와 투표를 해 준 것에 감사를 드린다.
투표는 우리의 목소리를 드러낼 수 있는 권리이다. 항상 투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중간선거를 기점으로 미국의 대(對) 아시아 정책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나.
△(큰 틀에서는) 지금까지 했던 기조가 유지될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국회를 중심으로 더 강한 기조로 가지 않을까 한다. 특히 중국 문제에 있어서 그렇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 중국이 대만이나 홍콩을 엿보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를 막을 수 있는 정책을 펴야 하지 않겠나.
-북한의 무력도발이 이어지는 것은 어떻게 보나.
△북한이 최근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 북한의 도발에 가장 먼저 당하게 되는 것이 한국이기 때문이다. 미국과 한국의 관계를 더 강하게 가져가야 한다. 그래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막을 수 있지 않겠나.
-한국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미국 의회에 네 명이나 진입했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자랑스러운 일이다. (우리 한국계 연방의원들이) 외교관처럼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이를 통해 한미 동맹이 더 돈독해지기를 바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