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쩐의 전쟁’ 스토브리그 열린다
‘프로야구 쩐의 전쟁’ 스토브리그 열린다
  • 이상환
  • 승인 2022.11.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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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13일 FA 자격 선수 공시
올해 대형 포수들 돈잔치 전망
최대어 양의지 행선지 ‘주목’
야수, 박민우 등 대형선수 쏟아져
샐러리캡 첫 도입 등 변수 존재
‘프로야구 쩐의 전쟁’인 2023 스토브리그가 조만간 개막한다.

각 구단들이 선수 영입을 두고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는 ‘스토브 리그’는 정규리그, 포스트시즌 못지않게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이번 ‘스토브리그’는 팀 전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핵심 선수들이 대거 자유계약선수(FA)로 나올 예정이어서 각 구단간의 영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고 총액(989억원)을 경신한 지난해 FA시장 수준 이상으로 각 구단이 지갑을 열지도 관전포인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3일 FA 자격 취득 선수를 공시할 예정이다. FA 대상 선수들은 15일까지 승인신청을 마무리해야 한다.

이후 KBO의 FA 승인선수 공시 후 본격적인 FA 시장이 개막하게 된다. FA는 공시한 다음 날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교섭할 수 있다.

또한 올해 FA시장은 신설된 샐러리캡(총연봉 상한제) 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되는 등 다양한 변수도 존재한다.

상한액은 KBO가 결정한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각 구단 소속 선수(신인 및 외국인 선수 제외) 중 연봉 상위 40명의 금액을 합산한 구단 연평균 금액이다.

이 금액을 1회 초과하는 구단은 초과분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KBO에 제재금으로 납부해야 하며, 2회 연속 초과하는 경우 초과분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물해야 한다. 이와 함께 차기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이 자동으로 9단계 하락하게 된다.

올해 FA 시장은 대형 포수들의 돈 잔치가 예상된다. NC 다이노스의 핵심 양의지(35)를 비롯해 KIA 타이거즈 박동원(32), LG 트윈스 유강남(30), 두산 베어스 박세혁(32)이 FA로 풀린다.

이들은 올 시즌 원소속구단에서 대체 불가 평가를 받았던 대형 선수들로 벌써부터 타 구단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NC, KIA, LG, 두산은 이들을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이적할 경우 대체 포수를 영입해야 하는 만큼 치열한 돈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러 양의지, 박세혁, 유강남이 같은 에이전시 소속인 점도 FA 시장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야수 부문에선 NC 내야수 박민우와 노진혁, LG 채은성이 대어급이다. 투수 중에서는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와 정찬헌, SSG 이태양, LG 임찬규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조만간 개막하는 올해 FA시장에서 각 구단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여부에 따라 내년시즌 프로야구 판도에 상당한 변화가 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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